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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후 러·유럽으로 떠난 우크라인 800만명 육박

연합뉴스 입력 01.26.2023 09:28 AM 조회 930
유엔난민기구 집계…"가장 많은 285만명은 러시아로"
폴란드로 넘어온 우크라이나인 난민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우크라이나전이 시작된 이후 800만 명에 육박하는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와 유럽으로 피란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해 2월 24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모두 799만6천573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유럽 국가들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주 동안에만 그 수가 1만8천593명 늘었다.

역설적이게도 가장 많은 285만2천395명이 러시아로 갔다. 이들은 친러 성향이거나 러시아에 연고가 있는 우크라이나인들로 보인다.

뒤이어 폴란드(156만3천386명), 독일(102만1천667명), 체코(48만3천620명), 이탈리아(16만9천306명), 스페인(16만1천12명), 영국(15만7천300명), 불가리아(15만1천332명)로 간 난민이 많았다.

프랑스(11만8천994명), 루마니아(10만9천413명), 슬로바키아(10만7천203명), 몰도바(10만2천160명) 등의 국가들도 10만명 이상을 받아들였다.

이밖에 각 10만 명을 넘지 않은 다른 나라들도 있었다.

UNHCR은 우크라이나인 난민 가운데 495만2천938명이 국가 차원의 임시 보호나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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