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인스타 계정이 복구됐다.

25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 Inc.)은 규정 위반으로 2년간 사용을 중지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을 복구시켰다.

메타 플랫폼은 오늘(2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구 소식을 발표했는데, 이는 트럼프가 오는 2024년 대선 출마를 앞두고 SNS를 이용해 전 세계 수천만 명 팔로워와 소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닉 클레그 메타 글로벌 국제부 회장은 트위터에서 “메타는 일반적으로 특히 민주 선거와 관련한 공개 토론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련의 게시글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의사당 폭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계정 접근이 중지됐다.

계정 중지 기간은 처음 일시적이었다가 이튿날 무기한으로 변경됐고, 이후 메타는 변호사, 기자와 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감독위원회를 소집해 기간을 2년으로 늘렸다.

클레그 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구 여부 결정권을 가진 핵심 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