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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한국은 일본처럼 좋은 환경 아니다” 쓴소리

주형석 기자 입력 12.07.2022 06:42 AM 조회 5,008
카타르 마지막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 환경도 발전해야한다”
“선수들 기량적 부분이 제일 중요하지만 다른 부분도 발전해야”
“일본과 같은 성적 냈지만 일본 만큼의 환경 갖고 있지 못해”
Photo Credit: Stephen Kountourou
한국의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이 마지막 인터뷰에서 소신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지난 5일(월) 카타르에서 브라질과의 16강전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 축구 환경이 발전해야한다며 일본과 비교했다.

황인범은 한국 축구가 많이 발전해야 한다며 물론 선수들 기량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환경도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라 역시 16강에서 탈락한 일본과 같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황인범은 이에 대해서 일본과 결과적으로 같은 성적을 내기는 했지만 한국 축구가 일본 만큼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선수들 상당수가 분데스리가 등 유럽 주요 리그 곳곳으로 진출해 활약을 하고 있어 대단히 좋은 환경에서 축구하고 있다는 것이 황인범 설명이었다.

황인범은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왜 적은지에 대해 말이 많은데 꿈이 없다거나, 돈만 쫒는다는 등 여러가지 지적들이 있었지만 그것이 선수들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한축구협회 등 한국 축구 환경에 문제가 있고 앞으로 달라져야 할 부분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황인범은 한국 축구가 앞으로 아등바등 어렵게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나 다른 나라들처럼 좋은 모습을 통해 꾸준히 월드컵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한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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