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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좌하다 등 돌린 볼턴, 트럼프 재선 막기 위해 대선 출마 검토

이채원 기자 입력 12.06.2022 11:42 AM 수정 12.06.2022 12:40 PM 조회 3,593
Photo Credit: Executive Office of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24 대선 출마 검토 입장을 밝혔다.

볼턴 전 보좌관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에 했던 몇몇 일들을 중단하기 위해 대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잠재적 공화당 후보들의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는다면 진지하게 대권 도전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초반 17개월 동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하며 한때 트럼프 측근으로 불렸던 볼턴은 2019년 9월 경질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2020 대선 전, 볼턴은 “트럼프는 공직에 적합하지 않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계엄령을 동원해 대선을 다시 치를 수도 있다”라는 언급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선 트위터를 통해 선을 그었지만, 볼턴 전 보좌관은 이 언급을 “끔찍한 일이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믿을 수 없고 분명히 거의 전례 없는 일”이라며 트럼프의 대선 불복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을 “워싱턴에서 제일 멍청한 이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구체적인 출마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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