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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실험 앞두고.. 서울·LA 핵테러시 공동 대응훈련 개최

김나연 기자 입력 12.06.2022 01:10 AM 수정 12.06.2022 01:50 AM 조회 2,609
사진제공 대한민국 외교부
[앵커멘트]

북한 핵실험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정부와 연방 정부가 핵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공동 대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서울과 LA 등 각 나라의 중심에서 동시다발적인 핵테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를 시나리오별로점검하는 도상훈련을 개최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과 LA 등 한국과 미국의 도심에서 핵·방사능 테러가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이 실시됩니다. 

오늘(6일) 연방정부에 따르면 북한 핵실험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 양국 정부가 서울에서 핵·방사능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공동 대응훈련을 개최했습니다.

이는 양국 도심에서 동시다발적인 핵테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를 시나리오별로 점검하는 도상훈련 입니다. 

이른바 ‘윈터타이거3(Winter Tiger 3)로 명명된이번 핵테러 공동 대응훈련은 지난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쨉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진행되는이번 훈련은 한국 외교부와 미 국방부 및 에너지부가 공동 주최하며, 양국의 핵·방사능 테러 대응 관계기관 등에서 총 15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핵·방사능 테러가 발생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상황별 대응 역량을 점검했습니다. 

또 최초 대응 및 사후 복구 단계에서 관계기관들이 맡을 역할과 대외 메시지 등도 정리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 원자력 협력은 물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기여해온 훈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5일)도 동서해 해상 완충구역으로 130여발의 포병 사격을 감행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이 양국의 핵테러 대응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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