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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상대 브라질, 강호 포르투갈 이긴 한국 ‘경계령’

주형석 기자 입력 12.03.2022 09:56 AM 수정 12.03.2022 10:05 PM 조회 12,145
치치 브라질 감독, “평가전 때 한국 아니다. 누구 내보낼지 고민”
브라질, 6월2일 서울 평가전에서 당시 한국에 5-1 대승 거둬
네이마르, 부상으로 아웃.. 제수스, 텔리스 등 다른 선수들도 부상
한국, 세계 축구 평준화 속에 선전.. 브라질, “쉽게 생각할 수없는 상대”
Credit: GOAL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16강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한 경계심을 강하게 드러냈다.

한국과 16강전에서 맞붙을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치치(61) 감독은 어제(12월2일) 카메룬과 G조 예선전 마지막 경기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치 감독은 16강 상대 한국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난 6월 한국을 상대로 친선 경기할 때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치치 감독은 한국에 변화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한국과 16강전에 어떤 선수를 내보낼지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브라질은 6월2일 서울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가졌는데 당시 한국을 압도하며 5-1로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 때는 평가전이었고 월드컵에서 한국은 다른 팀인 만큼 16강전에서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치치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다.

브라질도 어제 G조 마지막 경기에서 카메룬에 1-0으로 지는 등 막강한 모습과는 거리가 먼 플레이를 보였다는 점에서 16강전을 앞두고 브라질 선수들도 상당히 긴장하는 분위기다.

치치 감독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서 세계 축구 수준차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겼고,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물리친데다 튜니지아와 카메룬이 프랑스와 브라질을 껐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도 한국을 상대로 전력을 기울여 최선을 다해야 16강전을 통과해 8강에 오를 수있다는 것이 치치 감독 생각이다.  

브라질 주전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도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에 약한 상대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패한 것이 큰 교훈을 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국이 6월 평가전에서 5-1로 브라질에 대패하기는 했지만
당시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 주 공격수 조규성(전북), 미드필더 이강인(마요르카) 등이 뛰지 않았다.

한국은 6월 평가전에 비해서 전력이 크게 좋아진 반면 브라질은 일부 선수들이 부상으로 16강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발목 부상으로 스위스전과 카메룬전에 결장한 데 이어 16강전에도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수비수 알렉스 텔리스(세비야)가 카메룬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고, 공격수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 역시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텔리스와 제주스는 오늘(12월3일) 정밀 검진을 받고 검진 결과에 따라 한국전 출전 여부를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브라질은 LA 시간 5일(월) 오전 11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8강 진출 여부를 놓고 16강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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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kings 12.03.2022 22:19:15
    텔리스 제수스 팀 주전 아닙니다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지만 ㅋ. 감독 말이 저렇지 주전은 일주일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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