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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서 현금 인출 손님 타겟 강도 용의자 3명 체포..모두 텍사스 출신

박현경 기자 입력 12.02.2022 07:12 AM 수정 12.02.2022 12:02 PM 조회 5,534
Credit: Twenty
버뱅크 지역 은행 주차장에 앉아 손님들이 오가는 것을 지켜보며 범행 타겟을 찾아 강도 행각을 잇따라 벌인 혐의의 용의자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은행 손님들 가운데 봉투나 돈가방 또는 동전박스 등을 들고 있는 손님들을 주로 타겟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어제(1일) 버뱅크 경찰에 따르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해 나오는 손님들을 노리는 이른바 ‘bank jugging’ 의 첫 번째 사건은 지난 9월 16일 4108 웨스트 매그놀리아 블러바드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처음에 차량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현장에 도착한 후 피해자가 은행에서 현금을 찾은 뒤 피해장소로 이동해 차안에 돈을 남겨둔 채 문을 잠그지 않고 떠났다가 피해를 입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다음날인 17일 두 번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당시 버뱅크 블러바드와 온타리오 스트릿에 강도사건이 발생해 출동했다며 피해자가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뒤 골목길을 걷던 도중 용의남성 두명으로부터 공격받았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돈을 강탈해 대기 중이던 차량에 올라타 현장을 벗어났다.

경찰은 CCTV영상에 찍힌 용의차량을 바탕으로 두 사건의 용의자들이 동일범인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갔다.

이후 지난 수요일이었던 11월 30일 오후 1시 30분쯤 버뱅크 경찰은 가든 그로브 지역에서 용의자 3명이 주차된 차량에 침입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들을 체포했다.

그리고 이들 용의자 3명 가운데 2명이 버뱅크에서 ‘bank jugging’을 벌인 용의자임을 알아차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체포된 용의자 3명은 올해 24살 크리스토퍼 프리먼과 27살 리안소니 토마스 그리고 31살 빅터 고메즈-채프먼으로, 모두 텍사스 출신이다.

프리먼은 보석금 없이 그리고 토마스는 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각각 구치소에 수감됐다.

고메즈-채프먼은 보석금을 지불하고 석방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이 버뱅크는 물론 인근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며 피해자들은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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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meshan1 12.02.2022 12:18:04 수정됨
    너도나도 총기를 가진 Texas서 총에 맞아 죽을까봐 이곳까지 원정을 오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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