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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명 중 3명 택배 도난당해..CCTV도 소용 없어

이채원 기자 입력 11.25.2022 05:17 PM 수정 11.25.2022 06:22 PM 조회 5,963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미국인 4명 중 3명이 소포 도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택배 도난 사례가 가장 많았던 전국 10개 지역 중 LA가 6위를 차지하는 등 4개 CA 지역이 포함된 가운데 연말 최대 쇼핑 시즌을 맞아 소포 도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을 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절도범들은 이를 노리고 범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보안 관련 정보 사이트 세이프와이즈(SafeWis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천 명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년간 미국인 4명 중 3명 이상이 소포 도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79%의 대상자들이 소포 도난을 겪었고 이는 지난해(2021년)보다 15% 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또, 피해자들 중 절반 이상이 여러 개의 택배를 도난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도난당한 택배는 2억 6천만 개로 집계됐습니다.

세이프와이즈의 설문 조사와 연방수사국 FBI의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이는 약 195억 달러에 달하는 가치였습니다.

이어, 세이프와이즈는 전국에서 택배 도난 사례가 가장 많은 10개 지역을 꼽았습니다.

이중 CA주 4개 지역이 포함됐고, LA는 6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는 CA주의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산호세 지역이었습니다.

많은 주민들은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카메라도 설치하고 있지만 절도범들은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택배를 도난당한 대상자들의 35%는 보안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연말 최대 쇼핑 시즌이기 때문에 소포 도난 사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미국인의 41%는 이번 쇼핑 시즌에 지난해보다 온라인 쇼핑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이프와이즈는 이번 쇼핑 시즌 택배 도난 방지를 위해서   실시간 배송 추적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하거나 택배 완료 시 서명이 필요하도록 조치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이어, 조명이나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가능한 경우 회사에서 택배를 수령하면 안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택배를 도난당했을 때는 경찰, 판매자, 운송 업체 등에 즉시 연락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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