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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달라지는 추수감사절 트렌드/50개주 선호하는 터키, 파이, 액티비티

박현경 기자 입력 11.23.2022 09:53 AM 조회 4,063
(Credit: Unsplash)
*내일은 미 최대 명절인 땡스기빙 데이, 추수감사절입니다. 온가족이 모여 터키를 비롯한 푸짐한 식사를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오랜 전통이지만 메년 트렌드에는 조금씩 변화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50개주 마다 땡스기빙 데이 식사 요리법이나 좋아하는 파이, 액티비티 등 도 다릅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올해 땡스기빙 데이는 예년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나서 가장 ‘정상적’인 모습과 가까운 땡스기빙 데이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어려운 시기인데요.

경제와 정치에서 번아웃이 악화하고 있기도 해서 사실상 홀리데이 시즌 분위기를 고조시키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렇지만 희망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는데요.

땡스기빙 연휴 만큼은 가족, 친구, 음식 등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에만 집중하고 다른 것은 흘려보내라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올해 땡스기빙 트렌드는 이를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올해는 어떤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는지 알아보죠?

네, USA투데이가 전한 내용을 보면, 올해 땡스기빙에는 Value, 가치가 가장 중요해졌습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알아보는게 ‘가치’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가치란, 실질적인 가치를 뜻합니다.

인플레이션에 요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 가치를 중시하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땡스기빙 저녁 비용은 20% 뛰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만큼 일부 소매업체에서는 식사 비용 가격을 지난해에 맞춰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구요.

일부는 한사람이 전체 식사를 준비하는게 아니라 각자 준비해 모아서 먹는 팟럭 스타일로 식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전통적인 터키 대신 치킨으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3. 가치와 함께 올해 또 새로운 트렌드로 꼽히는건 무엇입니까?

시간과 편의성이 열쇠로 꼽힙니다.

물론 가격을 대체로 많이 우려해 고려하는 편이지만 그와 함께 시간과 효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민들도 많아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효능, 즉, 편의를 생각해 올해는 이미 만들어진 음식을 사려는 추세도 생겨났습니다.

Mashed potatoes와 같이 좀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클래식한 음식은 집에서 만들지만 캐서롤이나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디저트는 데워 내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을 사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4. 이번 땡스기빙 식탁에서는 바로 눈에 들어올만한 점도 또 있다구요? 뭐죠?

식탁에 올라온 야채 요리 수가 적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당근 볶음이나 볶은 옥수수 요리, 방울 양배추 등만으로 비용은 낮추면서 손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겠구요.

요리 가지 수 단순화는 야채에서 더 나아가 메인 디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메인 디쉬 수를 줄이거나 재료를 적게 해서 만드는 식입니다.



5. 그 밖의 올해 땡스기빙 식탁 트렌드로는 어떤게 있습니까?

지역 고유의 음식이나 재료를 맛보려는 경험도 나왔구요.

보다 다채로운 맛도 올해 트렌드 중 하나인데요.

점차 글로벌화되는 시기에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섞은 땡스기빙 데이 식탁도 올해 트렌드로 꼽힙니다.

작년 트렌드를 찾아보니까 지난해에는 샤끄테리 보드(charcuterie board)라고 나무로된 보드 위에 재료를 올려놓는게 트렌드였는데요.

팬데믹 당시 음식을 셰어하는게 꺼려지다 보니 생겨났던 트렌드였구요.

또 특이했던게 사과맛 드링크가 자리잡았더라구요.

보통 땡스기빙에 사과 하면, 애플 파이를 흔히 떠올리는데 작년 땡스기빙에는 주류와 비주류 모두 사과와 배향 드링크, 시럽, 잼 등이 트렌드였습니다.



6. 그런가하면 미국내 50개주에서는 터키를 요리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면서요?

네, 이건 구글 검색으로 알아본 결과입니다.

각 주에서 지난주 구글에 어떤 검색을 했는지를 바탕으로 구글 트렌드에 발표된 건데요.

터키를 굽는 방식을 크게 네가지로 나눴습니다.

Roast turkey, Smoked turkey, Fried Turkey 그리고 Baked Turkey 입니다.

Roast turkey는 bake와 마찬가지로 굽는 방식이지만 보다 높은 온도인 화씨 400~450도에서 굽는다고 합니다.

사실 대부분 주에서는 Smoked turkey에 대한 검색이 압도적으로 많았구요.

일부 몇개 주만 달랐는데요.

미 동부, 뉴욕과 매사추세츠, 커네티컷 그리고 팬실베니아 주 등에서는 로스트 터키에 대한 검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구요.

Baked turkey 검색이 가장 많았던 곳은 두개 주, 버몬트와 웨스트 버지니아주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Fried turkey를 많이 찾아본 주도 두곳이 있었는데요.

메인 주와 루이지애나 주였습니다.

CA주는 Smoked turkey 검색이 가장 많았구요.

이어 Roast와 Fried Turkey가 똑같게 나왔고 Baked Turkey 검색이 가장 적었습니다.



7. 미국에서 땡스기빙 데이에 빠지지 않는게 파이인데요. 미국인들은 땡스기빙에 어떤 파이를 가장 좋아합니까?

이 역시 구글 검색을 바탕으로 봤을 때 압도적으로 많은게 펌킨 파이입니다.

전체 파이에 대한 검색 43%가 펌킨 파이였습니다.

이어 24%로 많은 검색이 애플 파이였습니다.

다음이 피칸 파이, 고구마 파이 그리고 크랜베리 파이 순이었습니다.



8. 이어서 땡스기빙 데이에 할 수 있는 액티비티도 각 주별로 많이 다르다구요. 어떻게 다릅니까?

네, 땡스기빙 데이에 미국인들이 대표적으로 많이 하고 찾아보는 액티비티로 3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하나는, 터키 트랏(Turkey trot), 터키 복장을 하고 달리는 풍습이죠.

두 번째는 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가 있구요.

나머지는 땡스기빙 풋볼입니다.

이건 크게 미 동부와 중부 그리고 서부 지역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뉴욕을 비롯한 미 동부 지역 주민들에게는 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가 가장 큰 관심이구요.

중부는 풋볼입니다.

그리고 미 서부는 터키 트랏입니다.



9. 이곳 CA주는 터키 트랏에 관심이 가장 크겠군요?

그렇습니다.

CA주와 오레건주는 터키 트랏에 관심이 가장 많았습니다.

참고로 LA다운타운에서는 내일 미드나잇 미션이 주최하는 터키 트랏이 열립니다.

LA시청에서 시작해 스프링 스트릿 등을 지나 다시 LA시청으로 돌아와 끝나는 대회구요.

5K는 아침 8시부터, 10K는 아침 9시부터 어린이들은 10시 15분부터 시작됩니다.

이에 더해 서부는 아니지만 콜로라도, 위스컨신, 일리노이주도 터키 트랏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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