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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이언'에 침수된 테슬라 화재 속출…당국 "배터리 부식 주의"

박현경 기자 입력 10.07.2022 04:35 AM 조회 5,508
허리케인 '이언'으로 엄청난 침수 피해를 겪은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 등 전기자동차에 불이 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 정부 고위 관계자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미 퍼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최고재무책임자 CFO 겸 주 소방청장은 어제(6일) 트위터를 통해 허리케인 이언으로 운행 불능이 된 전기차가 매우 많다며 배터리가 부식되면서 화재가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퍼트로니스 CFO는 이는 우리 소방관들이 예전에 겪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어려움이라며 적어도 이 정도 규모로 많은 수의 전기차에 붙은 불을 꺼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겪어 본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퍼트로니스 CFO는 트위터에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한 도로에서 테슬라에 붙은 불을 끄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고 전기차에 난 불을 빠르고 안전하게 끄려면 특별한 훈련과 전기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을 전했다.

이언으로 침수되거나 파괴된 전기자동차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 집계는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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