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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국제유가 25달러, 휘발유값 15~30센트 오른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0.06.2022 02:02 PM 수정 10.06.2022 03:29 PM 조회 3,219
골드만 삭스 오페크 플러스 감산여파 국제유가 110~115달러 개스버디 미국내 휘발유값 15내지 30센트 인상 예상

오페크 플러스의 200만 배럴 감산 여파로 올겨울 국제유가는 배럴당 25달러, 휘발유값은 갤런당 15 내지 30센트나 다시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그럴경우 국제유가는 현재 90달러 안팎에서 110 내지 115달러로 급등하고 미국내 휘발유값은 이미 급등한 서부와 중서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대 30센트나 오르게 된다

유류 수요의 감소로 기름값이 더 떨어져 물가잡기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유가가 오페크 플러스의 하루 200만 배럴 감산 여파로 급등세로 반전되고 있다

오페크와 러시아는 11월부터 하루 생산량을 200만 배럴씩 감산하게 된다

그 여파에 대해 유가 전문가들은 올겨울 국제유가는 배럴당 25달러, 휘발유값은 갤런당 15내지 30센트나 대폭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6일 현재 영국 브렌트유는 94달러,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국제유가가 올연말 배럴당 110달러까지 오르고 내년 3월말에는 11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는 오페크 플러스의 하루 200만 배럴 감산 결정이 나오자 기존의 인상폭 보다 10 내지 15달러를 더 오를 것으로 상향조정했다

국제유가와 연동되는 미국내 휘발유값도 감산 여파로 올라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 한 수석연구원은 “이번 감산여파로 휘발유값이 전국평균으로 갤런당 15 내지 30센트는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6월 14일 최고치였던 5달러 2센트까지 치솟았으며 그후 98일 연속 하락했다가 최근 보름째 다시 오르고 있다

6일 현재 미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3달러 88센트로 하루만에 4센트나 올랐으며 1주일전보단 근 10센트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전국평균 휘발유값은 금명간 4달러를 넘어서 최고치였던 5달러대로 향할 것으로 우려 되고 있다

워싱턴 수도권 일원의 휘발유값을 보면 워싱턴 디씨는 3달러 75센트, 메릴랜드는 3달러 57센트, 버지니아는 3달러 37센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서부와 중서부 일부는 이미 다른 요인으로 휘발유값이 급등해 있어 오히려 인하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패트릭 드 한 수석연구원은 밝혔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정유시설 6곳이 정비관계로 감산하는 바람에 캘리포니아, 워싱턴주, 오레건주 등 서부지역의 휘발유값은 이미 급등했다

캘리포니아의 평균 휘발유값은 6달러 42센트이고 상당수 지역에선 7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함께 오하이오 정유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나는 바람에 중서부 일부의 휘발유값도 급등했다

이 때문에 이곳의 정유시설들이 정상화되면 휘발유값이 다소 내려가거나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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