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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총재, “러시아 에너지 의존 탈피 쉽지 않아”

주형석 기자 입력 10.01.2022 08:58 AM 조회 2,405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 의존 벗어나는데 수년 걸릴 것 예상
세계 에너지 생산 다변화 필요, 여러가지 변수 남이있어
스테그플레이션-저성장-인플레이션 고공행진 등 위협 요소
세계 에너지 공급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계속해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높은 러시아 의존도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데이빗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는 Stanford 대학 경제정책연구소 주최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통해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 의존에서 탈피하는 등의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재구축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공급망 재구축이 완료될 때까지 최소한 수년간 여러가지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성 예측으로 해석된다.

데이빗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세계 에너지 생산이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것에서 벗어나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빨라도 몇 년 정도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 저성장,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등 경제적 리스크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은 올해(2022년) 말까지, 유럽연합(EU)은 내년(2023년) 2월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겠다고 이미 예고했다.

러시아 역시 유럽의 조치에 대해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하면서 반격했다.

이 때문에 유럽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고, 유럽 각국은 대체 에너지 공급처를 찾는데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할 에너지를 찾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뿐더러, 시장이 안정화하기까지 상당 기간 소요될 것이라는 게 데이빗 맬패스 총재 설명이다.

데이빗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또 올 상반기 중국의 성장이 급격히 둔화했고, 미국 경제 생산량이 상당한 정도로 위축됐으며, 유럽에서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데이빗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인 보고서에서도 세계의 중위소득이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표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0년 이래 처음으로 보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조치로 크게 위축됐고, 이 때문에 개발도상국에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지난달(9월) 26일(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 월 5%에 비해서 2.2%나 크게 낮춘 2.8%로 발표했다.

이것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23개 개도국 전체 성장률 전망치(3.2%)를 밑도는 것이다.

중국 성장률 전망치가 역내 주변국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 1990년 이후 32년만에 처음이다.

데이빗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개도국이 급격한 식량·비료·에너지 가격 상승, 금리와 신용스프레드 상승, 통화가치 하락과 자본유출로 매우 어려운 단기 전망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글로벌 성장의 급격한 둔화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심화할 수 있다고 맬패스 총재는 말했다.

데이빗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높은 인플레이션, 성장 둔화라는 현재의 ‘퍼펙트 스톰’을 해결하려면, 명확한 지출·공급 확대 목표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거시·미시경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빗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선진국들의 부채 수준이 높아진 재정정책을 충족시킬 정도로 글로벌 자본이 충분한지를 살펴야 한다고 했다.

또 개발도상국들의 투자 요구에 자금을 조달할 여력이 있을 만큼 충분한지도 불분명하다며 개도국들의 막대한 부채 부담을 줄이려는 조치가 지금으로서는 그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은 기준금리 인상 외에도 인플레이션을 억누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재정효율성을 높여 빈곤층과 취약계층 등에게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조정을 통해 글로벌 자본 할당을 개선해야 중위소득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면서 그것이 경제가 단단해지는 길이라고 전했다.

데이빗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중국과 세계은행이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빗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더 이상 주요 차입국으로 여겨지지 않는데 특히 중국이 원하면 세계 시장에서 언제든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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