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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원배드 기준 평균 렌트비 2천 500달러 육박!

이황 기자 입력 09.30.2022 04:38 PM 조회 5,848
[앵커멘트]

고공행진 중인 LA지역 원배드 기준 평균 렌트비가 2천 50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민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지역 평균 렌트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보 업체 줌퍼 닷컴에 따르면 오늘(30일) 현재 LA지역 원배드 기준 평균 렌트비는 2천 450달러로 2천 500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14%, 300달러 높아진 것입니다.

코로나19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20년 1월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2021년) 2월 1천 90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현재에 이르게됐습니다.

LA한인타운 원배드 기준 평균 렌트비도 2천 350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베니스의 경우 3천 350달러에 달했고 센트럴 헐리웃 지역이 2천 984달러, LA다운타운이 2천 915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스튜디오도 마찬가지입니다.

LA 지역 스튜디오 기준 평균 렌트비는 1천 745달러로 나타났습니다.

1년전과 비교해 16%, 245달러 오른 것입니다.

LA 한인타운의 스튜디오 기준 평균 렌트비는 1년 전보다 12%, 172달러 오른 1천 59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사태가 막바지에 다다른 상황속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렌트비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렌트비 고공행진에 더해 LA시와 카운티의 퇴거 유예 조치가 조기 종료된다는 것입니다. 

LA카운티는 올해(2022년) 말 LA시는 내년(2023년) 초 퇴거 유예 조치 조기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코로나19 사태 동안 누적된 렌트비를 지불할 수 없는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퇴거가 줄을 잇고 앞선 상황처럼 렌트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퇴거 이후 새로운 주거지를 찾고 싶어도 찾을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퇴거 유예 조치 조기 종료를 감안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최악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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