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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태국 팬미팅…참석 위해 1억8천만원 쓴 팬도

연합뉴스 입력 09.29.2022 09:56 AM 조회 2,886
현지 유통업체, 구매액 상위 고객 초대…"역대 가장 비싼 팬미팅"
김수현 팬미팅 홍보 이미지[로터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류스타 김수현의 태국 팬미팅에 참석하려고 현지 팬이 쓴 금액이 최대 1억8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태국 유통업체 로터스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린 배우 김수현은 다음 달 2일 방콕 무엉텅타니 썬더돔에서 '미트 앤 그리트'(Meet & Greet)라는 제목으로 팬미팅을 연다.

이번 팬미팅은 태국에서 대형마트 등을 운영하는 로터스가 금 투자와 판매 촉진을 위한 '골드 & 라이프스타일'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고객 이벤트로 마련했다.

로터스에 입점한 매장에서 5천밧(약 19만원) 이상 금을 구매한 고객 등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구매액 기준 상위 3천800명을 초대한다.

그중에서도 구매액 상위 100명은 행사장 가장 앞쪽 좌석에 앉을 수 있고 김수현과의 사진 촬영, 사인 및 기념품 제공 등 VIP 혜택을 받는다.

집계 결과 구매액 1위로 팬미팅에 초대된 팬은 470만밧(1억7천700만원)을 지출했다.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쓴 팬은 400만밧(1억5천100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상위 10위까지 구매액이 모두 100만밧(3천770만원)을 넘었다.

팬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져 VIP 티켓을 얻기 위한 구매액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이번 행사는 역대 한류스타들의 팬미팅 중 가장 비싼 팬미팅"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한류 거점으로 꼽히는 나라로, K팝과 K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국인들은 자국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발표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엔데믹'을 선언한 태국이 각종 규제를 풀면서 한류스타들의 태국행도 줄을 잇고 있다.

다만 일부 공연의 입장권이 최고 30만원을 넘는 등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한편 김수현 팬미팅 전날인 다음달 1일에는 방콕 므엉텅타니 임팩트 아레나에서 태연, 뱀뱀, 첸 등이 출연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콘서트'가 열린다.

이밖에 세븐틴 콘서트, 에이핑크 초봄 팬사인회, 김재중 콘서트, 악동뮤지션·NCT 드림 등이 출연하는 '안녕 방콕, 아레나 K 2022' 콘서트, 투모로우바이투게터 콘서트 등이 다음 달에 줄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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