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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시오노기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유효성 확인"

연합뉴스 입력 09.28.2022 11:20 AM 조회 581
일본 시오노기제약 "임상 2·3상서 항바이러스 효과 보여"
시오노기[제일약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동제약[249420]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의 임상 2상·3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은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에서 총 1천821명의 경증 및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3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는 등 조코바의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오노기는 임상에서 오미크론 감염의 주된 증상으로 알려진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발열, 피로 등의 증상이 사라지는 시간을 살폈다.

그 결과 조코바를 투여할 경우 코로나19 증상이 해소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24시간 단축되는 등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증상이 사라지는 시간은 조코바 투여군에서 167.9시간, 위약 투여군에서 192.2시간이었다.

또 심각한 부작용이나 사망은 보고되지 않는 등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시오노기제약은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조코바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증상을 해소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기준을 일부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20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임상 계획 변경을 신청해 승인받았고, 국내에서 임상을 수행한 일동제약 역시 국내 식약처에 임상 계획 변경 승인을 요청했다.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해 치료제의 효능·효과를 검증할 때 오미크론 변이와 같은 최근의 유행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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