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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 결승골" 스페인, 네이션스리그서 포르투갈 1-0 제압

연합뉴스 입력 09.28.2022 10:46 AM 조회 977
이탈리아·네덜란드·크로아티아와 4강서 경쟁…호날두는 '침묵'
아쉬워하는 호날두

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포르투갈이 경기 막판 결승골을 헌납하며 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다.

포르투갈은 2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2조 6차전에서 후반 43분 알바로 모라타(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포르투갈과 조 1위를 경쟁하던 스페인(승 2무 1패)은 승점 11을 쌓아 선두로 올라섰다. 포르투갈(3승 1무 2패)은 승점 10에 머물며 조 2위에 랭크됐다.로 처졌다.

네이션스리그 최상위인 리그A에서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위 4개 팀은 파이널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투고, 최하위 팀들은 리그B로 강등된다.

1조에서는 크로아티아, 3조에서는 이탈리아, 4조에서는 네덜란드가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한 스페인도 이에 합류했다.



기뻐하는 모라타(오른쪽)




전반 공격을 주도하며 공세를 편 쪽은 홈팀 포르투갈이었다.

후벵 네베스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슈팅을 퍼부었지만, 스페인의 골문을 책임진 골키퍼 우나이 시몬(25·아틀레틱 빌바오)의 '선방 쇼'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38분 역습에 나선 브루누 페르난데스(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발 중거리슛이 옆그물을 직격하자 관중석에서는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결국 후반부터 점차 슈팅 수를 늘리며 반격한 스페인이 경기 막판 결승골을 먼저 터뜨렸다.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왼쪽 뒷공간을 파고들던 니코 윌리암스(20·아틀레틱 빌바오)에게 정확한 롱패스가 전달됐고, 윌리암스가 이를 문전에 있던 모라타에게 헤딩으로 연결했다.

모라타가 이를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은 후 동료들과 환호하며 기쁨을 나눴다.

포르투갈은 3분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침투패스를 받은 후 돌아서면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쉬워하는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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