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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강인, 벤치만 지켰다…손흥민 "모든 집중 쏠리면 상처 될수도"

연합뉴스 입력 09.28.2022 10:43 AM 조회 515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9월 A매치 기간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이강인(21·마요르카)을 향한 위로와 우려를 동시에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 축구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헤딩 결승 골을 터뜨려 한국 대표팀의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 중인 이강인은 1년 6개월 만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복귀했으나, 팬들의 기대와 달리 이번 2연전에서 단 1분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날 경기장에선 팬들이 벤치를 지킨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경기 뒤 이강인을 안아준 손흥민은 "나도 축구 팬으로서 강인이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것을 보고 싶다. 하지만 감독님도 그런 결정을 한 이유가 있으실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또 "이강인이 정말 좋은 선수이고 리그에서도 잘하고 있지만, (대표팀은) 강인이만을 위한 팀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집중이 강인이한테만 가면, 강인이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줄곧 벤치에 앉힌 것에 대해 "우리 팀에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분석했는데, 다른 옵션을 선택했을 뿐이다. 전술적인 선택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팬들이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한 것에 대해선 "귀가 두 개여서 안 들릴 수 없었다. 팬들이 이강인을 좋아해서 그런 거니깐 좋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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