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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고용 둔화 전망.. CA에서 살아남을 일자리는?

김신우 기자 입력 09.27.2022 06:07 PM 수정 09.27.2022 06:08 PM 조회 7,215
[앵커멘트]

CA주 실업률이 2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치솟는 물가와 금리 인상으로 기업이 고용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시장에 빠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경제 속에서 주민들은 더 나은 환경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CA주에서 향후 1년 동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리를 김신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CA주에서 향후 1년 동안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은 여행 레저 관련 업으로 나타났습니다.

CA주 고용개발국 EDD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관련 일자리가 상당 부분 사라졌지만 코로나19가 회복되면서 가장 많이 창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으로는 홈 헬스케어와 개인 돌봄 도우미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어 요양원이나 개인 돌봄 보조원의 공급이 이미 부족한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30년까지 베이비붐 세대가 65살을 맞는 ‘실버 쓰나미 (Silver Tsunami)’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EDD는 오는 2023년까지 CA주에서 20만 명 이상의 가정 의료진 그리고 개인 돌봄 서비스 인원이 필요하다고 집계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나타난 업계는   창고직과 트럭이나 중장비 운전사 인력입니다.

전자상 거래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난 2020년 2월 이후 40%에 달하는 창고직 일자리 수가 급증했습니다.

내륙 지역에서는 창고 건설이 급증하면서 창고직은 물론 이를 운송하는 인력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더 급증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 밖에도 녹색 에너지 종사자가 꼽혔습니다.

전기차와 태양열 패널, 풍력 발전력 터빈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투자가 늘어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적어도 15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DD는 기업들이 컴퓨터 시스템 효율성을 개선하거나 극대화하기 위한 인력을 계속 필요로 할 것이라며 내년 (2023년)까지 적어도 7만 2천 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CA주에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일자리 수요 조사는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CA주 실업률이 약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고용 시장에 타격이 가해지면서 주민들이 안전하고 수요가 높은 일자리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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