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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노숙자 기관, 연방 지원금 1억5천만달러 반납

박세나 기자 입력 09.26.2022 05:56 PM 조회 3,466
Brandi Alexandra via Unsplash
[앵커멘트]

LA시의 3개 주요 노숙자 기관이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1억5천만달러 상당 연방 주택국FHA의 지원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반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폭력, 약물, 쓰레기 등 노숙자 문제가 연일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관계 기관들이 연방정부의 지원금 조차 활용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2015년부터 2020년까지 LA시의 3개 주요 노숙자 기관이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1억5천만달러 상당 연방 주택국FHA의 지원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반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6년의 기간 동안 LA노숙자서비스국LAHSA는 2천9백만달러, LA시주택국HACLA는 8천2백만달러, LA카운티개발국LACDA는 3천8백만달러를 적절히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노숙자서비스국의 아마드 채프맨(Ahmad Chapman) 대변인은 기관들이 임대 시장에 개입하기 힘든 상황 속 모든 자원을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LA노숙자서비스국의 몰리 리스맨 최고 프로그램 책임자CPO는 주택국의 펀딩 시스템이 융통성이 없고 복잡하다며 기금을 빠르게 사용 또는 할당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폭력, 약물, 쓰레기 등 노숙자 문제가 연일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로부터 억대 규모의 지원금을 받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시와 카운티 정부에 대해 주민들의 분노가 높습니다.

이번에 반환된 1억5천만달러의 기금이 2020년 기관들에게 수여된 1억3천만달러의 기금 규모와 비슷해 기관들은 도대체 어디서 어떤 일을 진행하고 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편 LA노숙자서비스국이 집계한 LA시와 카운티 노숙자 인구 조사에 따르면 올해 LA카운티에는 노숙자가 6만6천43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6년전 대비 5배나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후 급증한 실업과 퇴거 등으로 인해 LA의 노숙자 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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