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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스버디스 단층, 규모 7.8 강진 가능성/인플레에 코스트코행 늘어/미 최고의 커피 도시는?!

박현경 기자 입력 09.23.2022 09:59 AM 수정 09.23.2022 10:32 AM 조회 8,972
*LA와 오렌지카운티 해안가를 따라 있는 지진 단층이 당초 알려졌던 것 보다 훨씬 더 강력한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운 연구결과는 남가주가 직면한 지진 위험을 한층 더 잘 보여준다는 지적입니다.

*물가가 급등하자 미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코스트코인데요. 물건을 대량으로 싸게 사서 쟁여놓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에서 ‘최고의 커피 도시’는 어디일까요? 새 조사결과, 스타벅스를 낳은 시애틀은 아닙니다.

박현경 기자!

1. 남가주의 한 지진 단층이 생각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새 연구결과가 나왔죠?

네, 팔로스 버디스 단층에 대한 새 연구결과가 그처럼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보통 CA주에서 지진 단층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게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죠?!

그런데 이 팔로스 버디스 단층이 샌 안드레아스 단층 만큼이나 강력한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이번에 드러났습니다.



2. 팔로스 버디스 단층은 이름처럼 팔로스 버디스 지역에 위치해 있는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팔로스 버디스 페닌술라 밑으로 LA와 오렌지카운티 해안을 따라 70마일 가까이 길이로 뻗어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산타모니카 배이부터 오렌지카운티 남쪽 끝인 다나 포인트까지 뻗어있습니다.

그러니까 LA와 롱비치항 등 LA와 오렌지카운티내 여러 지역들 밑을 지나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3. 이게 생각했던 것보다 더 거대한 지진 단층인 것입니까?

네, 원래 팔로스 버디스 단층은 좀 작은 단층들의 네트워크, 망으로 알려졌었는데요.

하버드 대학 과학자들이 이 팔로스 버디스 단층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봤더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오늘(23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하버드대 과학자들은 팔로스 버디스 단층이 산타모니카 배이부터 다나 포인트 앞바다까지 뻗어 있으면서 평면 골절 구조로 상호 연결된 시스템이라고 봤습니다.

분석 결과,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다고 했을 때 훨씬 더 넓은 표면 지역을 파괴할 수 있는 커다란 단층이라는 설명입니다.



4. 그렇다면 팔로스 버디스 단층이 어느 정도 규모이 지진을 일으킬 수 있지 나왔습니까?

최대 규모 7.8 강진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건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의 강진을 팔로스 버디스 단층도 일으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는 원래 평가됐던 것보다 훨씬 큰건데요.

이전에는 최대 규모 7.4로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규모 7.8로 오른 겁니다.



5. 규모 7.4에서 7.8로 상향된 것은 상당한 차이라는 평가죠?

그렇습니다.

사실 숫자로 보면, 0.4 차이니까 7.4나 7.8이나 큰 차이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요.

사실상 지진 파급 영향에 있어서는 규모가 커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연방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규모 7.8 강진은 7.4의 네배에 달하는 강력한 에너지를 생성합니다.



6. 규모 7.8이라고 하면, 잘 상상이 안되는데요. 피부로 와닿는 설명이 있다구요?

네, 최악의 시나리오로 팔로스 버디스 단층으로 인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규모 6.7의 1994년 노스리지 대지진 그리고 규모 7.1의 2019년 리지크레스트 지진의 가장 파괴적인 특성을 결합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이번 연구를 진행한 하버드 대학의 세명의 연구진 가운데 한명인 존 H. 쇼 구조적 그리고 경제적 지질학 교수가 말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단층의 어느 위치에서 지진이 일어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규모 7.8 강진이 일어난다고 치면 노스리지 대지진으로만 따졌을 때 이것의 45배 강력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코스트코를 찾는 미국인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죠?

네, 이건 어제 코스트코가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데 따라 나온 분석입니다.

코스트코는 어제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720억 9천만 달러라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팩트세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720억 4천만 달러를 상회한 겁니다.

12개월 동안 운영한 디지털 채널과 점포의 매출을 가리키는 비교가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가량 증가했구요.

전자상거래는 7.1% 늘었습니다.



8. 이렇게 코스트코 매출이 늘어난 이유가 주목되죠?

인플레이션에 물건을 대량으로 한층 저렴하게 사서 쟁여놓으려는 수요가 커진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건 지난달 타켓의 지난 분기 매출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도는 2.6%에 그친 것과 대조되면서 나온 해석인데요.

타켓은 당시 물가상승 때문에 소비자들이 치약 등 생필품에 대한 지출조차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모든 품목 가격이 상승해 저소득 소비자는 지출을 줄이고 있는 반면, 부유한 미국인들은 계속 강력하게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부유한 미국인라는 것은 코스트코에 돈을 내고 멤버쉽을 든, 유료회원이 될 여유가 있는 소비자를 뜻합니다.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대량 할인상품을 판매하는 데 특화된 코스트코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상당한 수혜를 봤습니다.

외출이 제한된 소비자들이 대량 구매를 선택한 데다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 구매력이 꺾이면서 여전히 인기있는 구매처로 남았다는 평가입니다.



9. 이렇게 코스트코의 매출이 늘었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고요?

네, 코스트코 주가는 오늘 아침 약 3%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급락하고 있긴 합니다만, 코스트코 주가는 좀더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리처드 갈란티 CFO가 컨퍼런스 콜에서 작년 과잉 재고를 이번 시즌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인건비와 운임이 오르고 있다고 언급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유료회원 회비, 멤법십 인상도 예고됐습니다.

갈란치 CFO는 회비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시점의 문제일 뿐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런가하면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코스트코 주가가 올해 들어 13% 정도 빠졌는데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21% 떨어졌으니까 이에 비하면 낙폭이 적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싸지 않다는 평가 속에 투자자들이 이번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더 크게 웃도는 내용을 기대했고 어제 발표에는 불만족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0.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최고의 커피 도시에 대한 조사가 나왔죠?

네, 왈렛 허브가 조사해 이틀 전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왈렛 허브가 최고의 커피 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12가지 기준을 평가했는데요.

예를 들어, 커피 한팩 평균 가격과 카푸치노 평균 가격을 비롯해 한 가구당 커피에 대한 소비가 얼마나 되는지 성인들이 얼마나 많은 커피를 마시는지, 인구당 커피샵이 얼마나 많은지, 인구당 평점 4.5 이상 저렴한 커피샵은 얼마나 많은지 등입니다.



11. 그런 기준들로 봤을 때 미국에서 the best coffee city, 최고의 커피 도시는 어디었습니까?

바로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64.53점을 기록해 미국에서 최고의 커피 도시로 꼽혔습니다.

커피로 유명한 시애틀은 62.58점으로 2위였습니다.

3위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61.52점, 4위는 하와이 호놀룰루 60.3점, 5위 오레건주 포틀랜드 59.10점이구요.

남가주에서는 샌디에고 13위, 롱비치 14위 LA는 16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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