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전역에 절전주의보, ‘Flex Alert’이 발령된다.

전력망을 운영하는 CA 독립 시스템 운영자, California Independent System Operator, CISO는 오늘(8월17일)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까지 5시간 동안 CA 전역에 ‘Flex Alert’을 발령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Flex Alert’은 더운 여름에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 전력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절전을 당부하는 것이다.

따라서, ‘Flex Alert’이 걸린 시간 동안에는 전력 사용을 최소한으로 낮출 것이 요구된다.

구체적으로 ‘Flex Alert’이 걸린 시간에는 집안 온도를 78도나 그 이상을 유지해야한다.

즉 에어컨을 되도록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인데 건강상 이유로 온도를 낮게 유지해야 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해 78도 이하 온도를 유지할 수있다.

또 ‘Flex Alert’ 시간에는 대형 전기제품이나 조명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CISO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Flex Alert’을 버틸 수있는 Tip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오후 4시가 되기전에 집안 온도를 72도까지 낮춰 시원한 상태로 만들어 놓으면 그 시원함이 저녁 9시 ‘Flex Alert’이 끝날 때까지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해가 가장 뜨거운 한낮에 블라인드와 커튼을 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다.

‘Flex Alert’은 자발적인 협조를 구하는 것으로 강제성은 없지만 오늘 매우 더운 날씨여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보니 에어컨을 비롯한 각종 전기제품 사용을 크게 줄여야한다는 지적이다.

연방기상청은 폭염이 오늘 하루 종일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주말부터 서서히 기온이 내려가며 날씨가 선선해질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