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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이번엔 뜬금없이 "맨유 사겠다" 트윗 후 "농담"

김나연 기자 입력 08.17.2022 12:30 AM 조회 1,976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어제(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사들이겠다는 트윗을 앞뒤 맥락없이 올렸다가 '농담'이라며 번복했다.

머스크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들인다며 유어 웰컴(ur welcome·천만에요)이라고 썼다.

이 트윗은 수만 건 리트윗되며 전 세계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한 트위터 이용자가 댓글로 진심이냐고 물었고, 이에 머스크는 4시간 반만에 아니라며 이건 트위터에서 오래된 농담이고자신은 어떤 스포츠팀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앞서 머스크는 뜬금없이 보이는 트윗을 종종 올린 바 있고, 이번에도 실제로 그가 맨유 인수 계약을 추진한다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머스크는 해당 트윗에 연결된 직전 글에서는자신은 공화당의 좌파 절반과 민주당의 우파 절반을 지지한다고 쓰기도 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정치적 성향에 대해 농담하는 스레드(일련의 트윗)에서 맨유를 사겠다고 주장했다며 머스크는 자신을 팔로우하는 미디어를 트롤링(도발) 하거나 농담을 하려고 트위터를 이용해온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맨유 구단은 시가 총액만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20억8천만 달러에 달한다.

미 글레이저 가문이 운영하는 맨유 구단은 이날 머스크의 발언에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2005년 맨유를 인수한 글레이저 가문은 팀이 성적 부진의 수렁에 빠지자 팬들의 비난에 시달렸고 일부 팬들은 머스크에게 트위터 대신 맨유를 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4월 말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했지만 이후 트위터가 가짜 계정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며 지난달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소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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