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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사흘 만에 원숭이두창 100건↑..교내 전파 우려

이채원 기자 입력 08.15.2022 05:19 PM 수정 08.15.2022 05:21 PM 조회 3,208
[앵커멘트]

LA카운티에서 사흘 만에 원숭이 두창 발병 건수가 100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LA카운티 내에서 원숭이 두창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LA통합교육구를 비롯해 대부분 학교들의 개학이 시작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전파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통합교육구 학교, 캘리포니아 대학 등 LA카운티 내 대부분의 학교들이 개학한 가운데, 교내 원숭이 두창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LA카운티 보건 당국은 학생들의 가족에게 모두가 옷을 입고 거리를 유지하는 학교에서는 원숭이 두창 전파 위험성이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숭이 두창에 노출된 사람 옆을 걸어갔거나 일상적인 대화를 한다고 해서 전파 위험성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LA카운티에서 최소 2건의 어린이 감염 사례가 보고됐된 것으로 나타났고, 성별이나 성 정체성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퍼질 수 있어 부모들의 우려는 줄어들지 않는 상황입니다.

또, CA주 보건국은 피부 접촉뿐만 아니라 옷, 수건 등과 같은 물건을 통해서도 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5일)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이 발표한 원숭이 두창 발병 사례는 901건입니다.

롱비치와 파사데나 지역을 제외한 사례는 853건인데, 이는 지난 12일 753건에서 100건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처럼 LA카운티에서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학생들이 모여있는 학교 내에서는 확산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LA통합교육구 의료 책임자 스미타 맬호트라는 원숭이 두창은 우려 대상이지만 코로나19와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숭이 두창은 코로나19 만큼 쉽게 전파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어, LA통합교육구는 원숭이 두창에 대한 보건 당국의 권고를 따르고 있다며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에 대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학생들의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맬호트라는 아이들에게는 발진이 흔하게 발생하지만 원인을 알기 힘든 발진이나 원숭이 두창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의사와 상의를 하고 집에서 격리 조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LA 통합교육구 알베르토 카르발류 교육감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마스크와 장갑을 포함해 추가 보호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UCLA와 USC 등 대학들 또한 개학을 준비하면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대한 증상, 보건 당국의 지침 등 정보들을 학생들에게 알려 경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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