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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코로나19 방역 지침 대폭 완화.. “권고도 안한다”

전예지 기자 입력 08.11.2022 04:59 PM 조회 3,238
[앵커멘트]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 정기적 검사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지침들이 대폭 완화됐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대다수의 주민들의 중증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 크게 완화된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오늘(11일) 대폭 완화된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DC는 팬데믹 초기부터 권고해 온 조치인 '6피트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이상 권고하지 않습니다.

밀접 접촉자 추적과 정기적인 테스트 권고는 병원이나 요양원 등 고위험 집단으로 제한합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 하더라도 음성 반응을 보이면 격리되지 않습니다.

교내에서는 서로 다른 교실에 있는 학생들끼리 섞이지 말라는 권고가 없어지고,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이 교실에 있기 위해 정기 테스트를 받도록 한 이른바 '테스트 투 스테이'(test-to-stay)도 삭제됐습니다.

CDC는 16살 이상 주민들의 약 95%가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감염 최소 한 번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어느 정도의 면역체계를 갖췄기 때문에 앞선 방역 지침들이 완화됐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일부 조치는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밀접 접촉자는 여전히 검사를 진행하도록 권고됩니다.

또 증상이 심한 주민은 10일간 격리해야 하며,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최소 5일간 집에 머물고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아울러 격리 기간이 끝났다고 하더라도 증상이 악화하면 다시 격리 후 의사에게 진찰받을 것이 권고됩니다.

전문가들은 이 새로운 방역 지침이 팬데믹 초기 이후 2년여 간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레타 마세티 CDC 현장 역학 예방과 과장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2년 전과는 매우 다르다며 확진자 수에 집중하기 보다는 중증 위험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CDC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대폭 완화한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다트머스(Dartmouth) 대학 앤 소신(Anne Sosin) 공중보건 연구원은 확진 학생이 음성이라는 증거도 없이 5일 간의 격리를 마친 뒤 등교를 하게되면 교내에서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이로 인한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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