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는 10일(미국시간) 알 아빌라 단장을 해고하고 샘 멘진 부사장 겸 부단장을 단장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쿠바 태생인 그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유일한 중남미 출신 단장이었다.
아빌라는 2002년 디트로이트의 부단장으로 합류한 뒤 2015년 단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아빌라가 팀을 맡은 이후 디트로이트는 한 번도 가을야구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스와 6년간 1억4천만달러(약 1천827억원)에 계약하고, 좌완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5년간 7천700만 달러(약 1천5억원)에 데려오는 등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전날까지 43승 68패로 승률 0.387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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