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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반등 속 밈주식 또 급등세.. "숏스퀴즈 가능성"

김나연 기자 입력 08.08.2022 09:45 PM 조회 3,606
최근 미 증시의 반등 분위기 속에 지난해 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밈 주식'들이 또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8일) CNN비즈니스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류언론에 따르면 최근 공매도 잔고가 많은 밈 주식으로 개인투자자가 몰리는 가운데, 생활용품 판매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가는 이날 40% 가까이 급등했고 거래량도 1억2천50만주에 이르렀다.

지난달 말 4.5달러가량이었던 이 주식은 9거래일 연속 상승해 11.41달러까지 올라온 상태다.

또 다른 밈 주식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지난 5일 18% 이상 오른 데 이어 이날도 8% 이상 상승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8.57%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밈 주식 종목 37개의 주가도 최근 일주일 사이 10%나 올랐다.

이들 주식은 기업 펀더멘털이나 향후 실적 전망 등이 부정적이지만, 미 개인투자자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 사이트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 등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헤지펀드나 기관투자자들은 이들 주식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는데, 개인투자자들은 이와 반대로 상승에 베팅해 숏 스퀴즈를 노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숏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주식을 사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해당 주식의 가격을 추가로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난해 미 증시에 이상 과열 현상을 보였던 '게임스톱' 사태 이후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매도가 집중된 종목을 매입하는 것이 믿을 만한 투자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공매도 비중은 50%를 넘고, AMC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스톱도 20% 정도 된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주식전략가는 개인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나 일부 전문투자자들에 맞서 현재까지 잘하고 있다면서도매우 빠르게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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