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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토트넘 3위 예상…"손흥민 앞세운 공격, EPL 최고 수준"

연합뉴스 입력 08.05.2022 11:33 AM 조회 1,439
새 시즌 앞둔 '득점왕' 손흥민 [AFP=연합뉴스]

영국 공영방송 BBC가 '득점왕' 손흥민(30)을 앞세운 토트넘 홋스퍼를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권 전력'으로 분류했다.

BBC는 EPL 새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예상 최종 순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BBC 라디오 해설위원인 크리스 서턴을 포함해 유명 선수 출신 남녀 전문가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전문가들이 1위부터 4위까지 예상 팀을 정하면, BBC가 1위 팀에는 4점, 2위 팀에 3점을 주는 식으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79점을 받아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꼽혔다.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친 리버풀은 74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토트넘 '새 얼굴' 히샤를리송 [로이터=연합뉴스]





이어 토트넘이 38점을 받아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엔 중반까지 부진하다가 막판 스퍼트를 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에 턱걸이했다.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순위가 상승하리라는 예상의 근거로 '공격력'을 꼽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그리고 그와 리그 최고의 공격 콤비를 이루는 해리 케인이 건재하다.

여기에 '브라질 특급' 히샤를리송이 가세하면서 공격 면에서는 리그 최고 수준의 전력을 갖추게 됐다는 게 BBC 전문가들의 평가다.

에버턴 '레전드'로도 유명한 레온 오스만은 "이미 만만치 않은 토트넘의 공격진에 히샤를리송이 가세하면서 더 균형 잡힌 모습을 갖추게 됐다"면서 "손흥민 뒤에서 다른 공격수까지 달려드는 토트넘의 공격은 어떤 팀과도 경쟁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콘테 토트넘 감독 [AP=연합뉴스]





BBC 전문가들은 '수비'를 토트넘의 상대적인 약점으로 꼽았다.

마이클 브라운은 "토트넘의 전력은 웃음이 나올 만큼 좋아졌다"면서 "단 하나 남은 의문은 스리백 수비진이 한 시즌 동안 얼마나 강건하게 버틸 수 있는지다"라고 짚었다.

오스만 역시 "토트넘이 수비만 잘 가다듬는다면 (우승 경쟁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2명 중 17명이 토트넘을 3위로 예상했다. 토트넘을 1~2위에 꼽은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고, 4명이 토트넘을 4위로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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