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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로=1달러' 깨지자 개인투자자도 외환투자 나서

박현경 기자 입력 07.20.2022 04:27 AM 조회 3,967
'1유로=1달러'라는 '기준선'이 무너질 정도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미국 등 각국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외환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어제(1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외환 거래는 그동안 월가의 전문가들이 하는 일이었지만 최근 세계 외환시장의 큰 변동에 개인투자자들도 외환 투자를 개시하고 있다.

온라인 증권사 TD 아메리트레이드 관계자는 개인 고객들이 달러 강세에 "과도하게 집중했다"며 열광적인 달러 매수 추종자들이 몰려들어 지난해 '밈 주식' 열풍을 방불케 한다고 전했다.

미국 외 개인투자자들도 행동에 나섰다.

온라인 금융투자 플랫폼 e토로는 7월 첫 2주간 거래액이 전달보다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e토로는 미국에서는 외환거래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사용자가 100여개국에 걸쳐 있다.

e토로의 벤 레이들러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1유로=1달러'가 세계 금융시장의 최대 한계선이었는데, 이 선이 뚫릴 것으로 보이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폭증했다"고 말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그러나 외환 특유의 변동성으로 인해 개인투자자의 외환 투자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매수자 위험부담 원칙은 전통적인 금융시장보다 외환 거래에 더 적용되는 것이라고 주의를 줬다.

유로 가격은 한때 1달러 밑으로 내렸다가 최근 다시 1달러를 넘어서며 최근 2주 사이 최고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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