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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고공행진으로 미국인들 식생활-외식 문화 변화

주형석 기자 입력 07.06.2022 02:46 AM 조회 4,906
최근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절반 이상이 식습관 바꿔
심각한 수준으로 오른 생활비 감당하기 위한 차원
10명 중 8명, “식당이나 Bar에 가는 횟수 줄였다”응답
72%, 육류 구매 줄여.. ‘유기농 제품’ 구매 중단도 50% 이상
높은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미국인들 식생활, 외식 문화 등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이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이후 식습관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는데 심각한 수준에 달한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한 차원이다.

식당이나 술집에 가는 횟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육류나 유기능 제품 구매도 역시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40여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몰아치는 인플레이션이 미국인들 생활 형태마저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특히 가장 기본인 식생활에서 이같은 변화가 두드러져 미국의 식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Morning Consult가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미국인들 식생활 변화를 감지할 수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40년만에 최악인 8.6%인 상황에서 미국인들은 돈을 쓰는 것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고 가장 기본적인 식생활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확인됐다.

미국인들 10명 중 절대 다수인 8명이 식당이나 술집(Bar) 방문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거의 대부분 미국인들이 마켓에서 식품 구매 방식도 바꿨다.

약 72%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나서 예전에 비해서 육류를 구매하는 양을 줄였다고 답했다.

또 유기농 제품 구매를 중단했다는 미국인도 절반이 넘었다.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미국인들은 식생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냉동식품을 예전에 비해서 더 많이 구매하고 있었다.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식품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소비자들의 전형적 행태라면서 물가가 오르면 식당 등 외식 비용부터 줄이게 되고 그 다음으로 마켓에서 장보는 습관이 달라진다고 언급했다.

그 중 저소득층일수록 식품과 에너지 예산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식료품을 구매할 때 가격을 고려해서 가장 저렴한 음식, 제품으로 바꾸게 된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이번 인플레이션은 40년만에 최악의 수준이어서 저소득층 외에 중산층도 소비를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중산층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쇼핑센터의 가격이 오르다보니 예전에 비해 식료품에 대한 돈 씀씀이가 줄어들고 있는 등 중산층의 쇼핑 행태 역시 크게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지금 상당수 저소득층이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있는 음식 관련 비용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데 그러면서 음식 안정성이 낮아지고, 영양 섭취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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