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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떠나려는 호날두, 첼시 파란 유니폼 입을까

연합뉴스 입력 07.05.2022 10:27 AM 조회 438
4월 첼시와 경기에 출전한 호날두(빨간색 상의)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빨간색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첼시의 파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5일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첼시의 새 구단주 토드 보얼리가 최근 접촉한 사실을 정통한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호날두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그러나 맨유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좌절되자 호날두가 다른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가 이달 초에 나왔다.

맨유를 떠나서라도 UCL 경기에 뛰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또 4일 시작된 맨유의 팀 훈련에도 가족 사유로 불참해 맨유와 결별설에 불을 지폈다.

호날두는 2023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이 돼 있으며 주급이 50만 파운드(약 7억8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도 호날두의 행선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첼시는 맨유에 호날두 영입에 대한 공식 제안을 할 것인지 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보얼리 첼시 구단주가 다소 전성기가 지난 상황이지만 호날두 영입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의 다음 시즌 공격진 구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벨기에)가 다음 시즌 인터 밀란(이탈리아)으로 복귀할 것이 유력하고 하피냐, 라힘 스털링 등의 영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의 비싼 몸값도 맨유와 계약 기간이 남은 그의 이적에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ESPN은 "호날두는 다음 시즌 UCL에서 뛰기 위해 몸값을 낮출 의향이 있을 것"이라며 "또 관계자들은 호날두가 UCL 출전을 위해 맨유의 오랜 라이벌인 첼시에 합류하는 것도 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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