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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카운티 3분의 2 코로나19 위험도 ‘High’ .. 확산 지속

이황 기자 입력 07.04.2022 12:03 PM 수정 07.04.2022 12:35 PM 조회 4,963
https://covid.cdc.gov/
[앵커멘트]

CA주 내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으로 나타난 카운티는 전체의 3분의 2에 달해 또 한번의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가 강력한 전염성을 앞세워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잠복기를 감안한 독립기념일 연휴 여파 확인 이후가 고비로 예상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달(6월) 30일 CA주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들에 속하는 컨(Kern)과 샌프란시스코, 벤츄라, 샌 마테오(San Mateo)의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으로 격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가 규정한 코로나19 위험도 ‘높음(High)’에 해당하는 CA주 내 카운티는 전체 58곳 가운데 38곳에 달합니다.

38곳의 인구는 1천 600만 명 정도로 CA주 전체 인구의 42%가 거주중입니다.

CA주 내 코로나19 위험도가 ‘중간(Medium)’에 속하는 카운티는 LA를 포함해 18곳에 불과합니다.

LA도 코로나19 위험도 ‘높음’으로 격상되는 기준에 매우 근접한 상황입니다.

앞선 코로나19 확산세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변의가 강력한 전염성에 더해 기존 오미크론 감염에서 벗어났다 하더라도 재감염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선 확산세는 연휴들의 여파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말부터 5월까지 CA주 내에서 코로나19 위험도 ‘높음’에 해당하는 카운티는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1달 만에 ‘높음’에 해당하는 카운티가 38곳이나 됐습니다.

이는 5월 말 메모리얼 데이 연휴 여파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독립기념일 연휴 여파를 확인하기 직전입니다.

코로나19 위생 지침이 대부분 해제된 이후 두 번째 연휴인 올해(2022년)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여행객들이 여행길에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독립기념일 연휴 여파는 잠복기 2주를 감안했을 때 7월 중순 이후 확인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때부터 최악의 상황과 직면할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LA를 포함한 각 보건국들은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와 더불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시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독립기념일 연휴 여파를 최소화해야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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