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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돈바스 75% 점령.. 젤렌스키 "되찾을 것"

김나연 기자 입력 07.04.2022 12:12 AM 조회 2,321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루한스크 전역을 점령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술적 후퇴'에 불과하다며 탈환을 공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 본토 접경지역에서도 포성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친러시아 국가 벨라루스의 참전 가능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 주류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 3일 오후 동부 루한스크주의 최후 거점인 리시찬스크를 러시아에 빼앗겼다고 인정했다.

앞서 2일 러시아 국방부는 리시찬스크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아직 전투가 진행 중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자는 거센 전투 끝에 우크라이나군이 기존에 차지했던 거점과 전선에서 부득불 물러나게 됐다면서 포병·항공 전력은 물론, 병력에서도 열세인 까닭에 병사들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핵심 전략 요충지 리시찬스크를 확보한 러시아군은 이에 따라 루한스크주 전역을 장악하게 됐다. 

또 '돈바스 해방'이라는 군사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러시아는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동부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 러시아계 주민을 우크라이나 정부의 탄압으로부터 해방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서방은 이런 러시아의 목표가 영토 확보를 위한 침공의 구실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영국 가디언은 루한스크 전체를 확보한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지역에서도 절반 정도를 장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군이 차지한 돈바스 지역은 전체의 약 75%에 이른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는 전술적 후퇴일 뿐이라면서 신형 무기를 확보하는 등 준비가 되는 대로 탈환전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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