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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버리, “물가 둔화하면 Fed가 하반기 긴축 중단할수도”

주형석 기자 입력 06.28.2022 06:43 AM 조회 7,272
올초 수요 살아날 조짐 보이자 소매업체들 재고 늘리기 시작해
따라서 공급망 초과 주문 발생했다는 것으로 ‘공급과잉’ 우려 지적
타깃-월마트, 재고량 너무 많아 반품없는 소비자 환불 검토하고 있어
공급과잉으로 물가상승률 떨어지면 Fed의 양적긴축 조기 종료 유력해
지난 2008년 금융위기사태를 예측한 인물로 영화 ‘Big Short’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가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예측했다.

마이클 버리는 실제로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연방준비제도, Fed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양적긴축을 조기에 끝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클 버리 사이언 자산 운용 대표는 어제(6월2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올린 새로운 글에서 Bullwhip Effect가 소매업체들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Bullwhip Effect는 ‘황소채찍 효과’라는 말인데   소비자 수요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가 공급망 상위 단계로 갈수록 그 영향력이 엄청나게 증폭되는 경제 현상을 의미한다.

채찍을 휘두를 때 손목의 작은 파동이 채찍을 흔들지만 그 채찍이 닿는 곳에서는 엄청난 에너지가 전달돼 큰 파동이 된다.

따라서 별다를 것이 없어보이는 자그마한 움직임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언급하는 용어라고 할 수있다.

마이클 버리 사이언 자산 운용 대표는 올해(2022년) 초 소비가 활성화되는 모습이 보이자  소매업체들이 재고량을 크게 늘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러시아 제재 등을 거치며 공급망에서 전반적으로 초과 주문 발생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공급과잉이 심각해 디플레이션 압박이 강해졌고 이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떨어지는 상황이 되면 인플레이션의 반대 상황인 디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연방준비제도, Fed는 양적긴축을 조기에 종료하고 금리인상을 멈출 수밖에 없다는 것이 마이클 버리 대표의 생각이다.

비록 Fed가 생각하는 인플레이션의 이상적 수치인 2%대까지 물가가 내려가지 않는다고해도 계속해서 양적긴축을 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마이클 버리 대표가 이같은 생각에 확신을 갖게된 데에는 Target, Walmart, Gap 등 대표적인 대형 소매업체들이 최근 들어서 소비자들에게 환불을 해주면서도 제품의 반품을 요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경제 전문 방송 CNBC의 26일(일) 보도가 크게 작용했다.

Target이나 Walmart가 환불을 해주면서도 자신들의 제품 반품을 원치 않는 이유는 지금도 쌓여가는 재고로 인해 처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제품을 반품받게되면 제품을 보관하는 장소가 필요하고, 또 반품을 처리하는 비용도 상당한 정도에 달해서 그냥 환불만 해주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이익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반품없는 환불을 ‘현명한 전략’이라며 소매업체들이 전례없는 수준의 초과 재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버리 대표가 CNBC 기사를 디플레이션 근거로 본 것은 유통업체들의 이처럼 크게 쌓여가는 엄청난 재고량이 공급과잉과 소비둔화의 전조일 수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Fed는 5월 0.5% ‘빅 스탭’ 금리인상에 이어서 6월에는 0.75% ‘자이언트 스탭’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다음달(7월)에도 두 달 연속 ‘자이어트 스탭’ 가능성을 열어뒀다.

Fed가 이처럼 강력한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은 물론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중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인데 인플레이션이 주춤하는 조짐이 나온다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있다.

이 때문에 이틀 후인 오는 30일(목)에 발표되는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시장 관심이 크게 집중되고 있는데 월가 전문가들은 5월 4.8%를 예상하고 있어 4월 4.9%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실제 5월 근원 개입소비지출(PCE)가 4월보다 낮아지고 다음달(7월) 초에 나올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하락한다면 Fed가 유연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점에서 마이클 버리 대표의 예측이 맞을 가능성도 그만큼 더 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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