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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의회, 낙태 관련 긴급회의소집안 발의

주형석 기자 입력 06.25.2022 09:29 AM 조회 4,634
연방대법원 낙태 합법 판례 폐지 판결에 대한 대응
비영리단체 Planned Parenthood 등 관련 기관과 대책 논의
여성들이 쉽고 편리하게 낙태 관련 도움받을 수 있는 시스템 추진
LA 시의회가 낙태 관련해 긴급회의 소집안을 발의했다.

LA 시의회 누리 마르티네즈 의장과 미치 오패럴 임시의장은 낙태 관련한 서비스 접근권을 용이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Citywide summit을 개최하는 안을 함께 발의했다고 발표했다.

어제(6월24일) 연방대법원이 낙태 합법화를 인정한 판례, ‘Roe v. Wade’를 사실상 무력화시키는 판결을 내려 미국에서 여성들 낙태권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 되자 LA 시가 낙태 관련 긴급회의 소집을 위한 발의안을 제출한 것이다.

이 발의안이 통과되면 LA 시 가족부의 커뮤니티 투자 부서와 낙태 관련 비영리단체인 Planned Parenthood 등 관련 단체들이 함께하는 LA 시 전체가 대상인 낙태 관련한 긴급회의가 소집되는 것이다.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장은 미치 오패럴 임시의장과 합동성명서를 발표했는데 언론 보도로 연방대법원의 ‘Roe v. Wade’ 판례 폐기 의도가 알려졌고 그래서 이런 날이 언젠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이제 LA 시가 할 일이 적극적인 대응이고 그것도 빨라야 한다고 말했다.

미치 오패럴 임시의장은 합동성명서에서 여성의 낙태권 보장이 중요하다며 얼마나 간편하고 쉽게 낙태 관련한 의료 서비스와 접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쉽게 낙태 서비스에 접근할 수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LA 시의회에서는 이번 발의안이 소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야 확정되는데 낙태 관련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보여 다음주 중에는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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