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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코로나19 위험도 ‘중간’ 유지 .. 안심할 때 아니야!

이황 기자 입력 06.24.2022 04:39 PM 조회 2,737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보도자료 발췌(6월 24일)
[앵커멘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로 코로나19 관련 수치들이 치솟고 있는 LA카운티가 CDC의 코로나19 위험 등급에서 ‘중간’ 단계를 겨우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높음’으로 격상될 수 있는 수치와 얼마 차이가 나지않아 등급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만큼 보건 당국은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와 적극적인 백신 접종 동참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규정 코로나19 위험도 등급에서 ‘중간(Medium)’을 겨우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DC의 코로나19 위험도 등급은 7일 동안 집계된 인구 10만 명 당 신규 확진자 수, 입원율, 양성 환자가 사용중인 병상 비율 등 3가지 요소에 근거해 낮음, 중간, 높음으로 분류됩니다.

현재 LA카운티의 7일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율은 7.3, 양성 환자가 사용중인 병상 비율은 3.7%로 CDC의 코로나19 위험도 등급 가운데 ‘중간’에 머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집계 가운데 하나라도 인구 10만 명 당 10을 넘을 경우 ‘높음’으로 격상됩니다.

다시 말해 7일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율이 7.3으로 10까지 불과 2.7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든 ‘높음’으로 격상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LA카운티의 코로나19 수치들이 감소세 없이 지속해서 치솟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24일) 보고된 일일 확진자 수는 6천 129명으로 또 6천 명을 넘었고 입원 환자 수는 741명으로 700명을 넘은지 오래입니다.

이러한 추세가 몇 주간 지속해서 이어진다면 다음달(7월) 중순 쯤에는 LA카운티의 7일 동안 집계된 인구 10만 명 당 입원율이 10에 도달할 것으로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으로 격상되는 조건을 갖추게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앞서 보건국이 발표한대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이 재시행 될 수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다수의 주민들이 여행길에 올라 코로나19 재확산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   여름철에 돌입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위험 등급이 ‘높음’으로 격상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과 실내 환기, 증상이 있을 때 검사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위생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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