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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여성 기본 권리 보장 약속.. “은신처가 돼줄 것”

전예지 기자 입력 06.24.2022 04:26 PM 조회 2,152
뉴섬 주지사, CA주 낙태가 필요한 여성들의 은신처 약속
데이브 민 상원의원, 낙태권은 기본 의료 서비스에 대한 권리와 동일해
에릭 가세티 시장, 불법 시술만 늘어날 것.. 안전 문제만 키울 뿐
[앵커멘트]

연방 대법원이 50년 만에 여성 낙태권을 폐기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CA주는 낙태권 보장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를 포함한 남가주 주요 정치인들은 낙태권 보장은 기본 의료 서비스 보장과 동일하다며 CA주는 낙태가 필요한 여성들의 은신처가 돼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_ 개빈 뉴섬 CA주지사>

연방 대법원이 낙태권을 폐기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낙태권를 옹호하는 CA주 정치인들은 여성의 기본 권리를 침해하는 판결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오리건, 워싱턴 주지사와 함께한 공동 성명을 통해 CA주와 오리건 주, 워싱턴 주는 낙태 접근권 보장 의지와 함께 타주 여성들의 낙태 시술을 위한 은신처가 돼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더해 뉴섬 주지사는 최근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대비해 임신 중절 비용 절감을 포함해 총 14개의 법안을 마련했고 CA주에 유입될 타주 여성들을 위한 1억 2천500만 달러의 예산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연방 대법원의 판결을 예상한 에릭 가세티 LA시장 포함 전국 11명의 시장은 공동 서명을 통해   낙태권 금지는 낙태율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을 불법 시술로 내모는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데이브 민37지구 CA 주 상원 의원은 대법원의 논리대로라면 성소수자들의 권리와 동성 간 결혼, 피임, 심지어 인종 간 결혼도 헌법에 위반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낙태권은 의료 서비스와 같은 기본 권리라며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주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힐다 솔리스와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분노를 표하며 이 판결은 동성애나 피임 등에 대한 권리 또한 폐기하기 위한 첫 시작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연방대법원의 판결 직후 토머스 클래런스 대법관은 향후 동성 성관계와 피임 등 다른 앞선 판례들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갤럽이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낙태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히는 등 대법원의 판결이 주민들과 불일치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찬반 논쟁도 가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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