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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코로나 수치 증가 속도 주춤.. '이달 마스크 의무 없을 것'

김신우 기자 입력 06.23.2022 05:46 PM 조회 3,721
[앵커멘트]

최근 코로나19 주요 수치들의 재확산으로 이번 달 (6월) 말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LA 카운티 입원 환자 수의 증가 속도가 예상외로 느려지기 시작하면서 7월 중순까지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주면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다시 시행될 수 있다는 우려와는 달리 적어도 다음 달 (7월) 중순까지는 지침 변경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LA 카운티의 코로나19 주요 수치들의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23일) 집계된 LA 카운티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총 5천621명, 신규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보고됐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688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69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원율이 2주 동안 10만 명당 10명꼴로 나타나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규정하는 코로나19 경보 단계에서 ‘높음’으로 격상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시행됩니다.

LA 카운티의 지난 한 주 간 병원 입원율은 10만 명당 7.3명으로 나타나 마스크 규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 폴 사이먼 박사는 최근 입원환자 증가 속도가 느려지고 있어 몇 주 내로 마스크 의무화가 다시 시행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7일 평균의 일일 신규 감염 사례도 4쳔 400명꼴로 그 전주 대비 6% 감소했다는 설명입니다.

사이먼 박사는 하지만 많은 주민들이 자가 검사를 더 많이 진행하고 있고 결과가 카운티에 보고되지 않아 공식적인 감염 사례는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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