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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 텍사스주 비판하며 총기 규제법 신속 추진 약속

김신우 기자 입력 05.25.2022 06:28 PM 수정 05.25.2022 06:32 PM 조회 2,885
[앵커멘트]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오늘 (25일)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규탄하며 새로운 총기 규제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CA와 텍사스 주지사가 서로에 대한 공세를 퍼부으면서 두 주지사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총기 규제 법안을 처리하려는 CA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오늘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19명의 어린이 등 총 21명의 희생를 낳은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규탄하며 CA주의 새로운 총기 규제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CA주 입법부에 12건의 총기 규제 법안을 승인한 뒤 다음 달 (6월) 말까지 자신의 책상 앞에 보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 12가지 법안 중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텍사스주의 낙태 금지법을 모델로 삼은 것입니다.

일반 주민들이 총기 제조 업체와 판매자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인 총기 판매 규제 법안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이 밖에도 미성년자에 대한 총기 광고를 제한하는 의회 법안 2571, 고스트 건 제작에 사용되는 부품과 키트를 제한하는 법안 1621의 신속한 승인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총기 규제 법안과 관련해 CA와 텍사스 주지사들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CA주의 실제 총기 규제 법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녹취 - 개빈 뉴섬 CA 주지사>

특히 CA주보다 텍사스의 총기로 인한 살인율이 67%나 높다고 짚으며 CA주의 진보적 정책이 다른 주들보다 꾸준히 앞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총기 폭력이 정신 건강 문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의 주장이 냉소주의에 헛소리만 늘어놓는 말일뿐이라며 분노하며 이번 사건은 텍사스주의 총기 관련 법안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 개빈 뉴섬 CA 주지사>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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