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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죽다니"..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난사 희생자 가족들 절규

김나연 기자 입력 05.25.2022 01:59 AM 조회 8,284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어제(24일) 사망자·부상자의 가족들이 밤 늦은 시각까지 침통한 모습으로 당국의 공식 발표를 기다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텍사스주 소도시 유밸디의 '시민 센터'에서는 당국이하나둘씩 희생자 이름을 내놓을 때마다 실낱같던 기대가 절망으로 바뀐 가족들의 절규가 이어졌다.

한 남성은 휴대전화로 통화하면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누군가에게 소식을 전했고, 시민센터 건물 뒤에서 한 여성은 혼자 발을 구르고 울부짖으며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8살짜리 손자를 잃었다는 한 할아버지는 AP통신에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아이이며자신의 손주라서 하는 말이 아니다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사망한 교사의 친척이라는 한 여성은 총격범에게 문제가 있다는 점을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이유가 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참사에 10살짜리 사촌을 잃었다는 한 여성은 수영하겠다며 여름방학만 목을 빼고 기다리던 아이라며 총기를 더 규제해야 하며 정신이 온전치 않은 사람들은 그저 다른 사람을 해치려 한다며 특히 학교의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을 노린다고 말했다.

일부 피해자 가족은 자녀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다.

일부 피해자 가족은 소셜미디어에 피해 아동이 웃는 모습 등의 사진을 올리고 어떤 정보라도 전해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표현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유밸디는 라틴계 주민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한편 참사 현장 바로 옆에 있는 장례식장은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 서비스에 대해 요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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