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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Times “조 바이든, 방한 첫 일정 삼성전자 방문 큰 의미”

주형석 기자 입력 05.21.2022 10:26 AM 조회 2,853
최첨단 경제 전쟁의 핵심 반도체 공장부터 시찰한 행보 파격
CNN “조 바이든, 美 산업을 中 공급망으로부터 분리하는 게 목표”
미국이 서방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도 중시한다는 것 보여줘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가 미국 주요 언론들에게 상당한 파격으로 다가오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언론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을 상당히 비중있게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분위기로 첫 방문지 한국에서 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 도착하자마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이 바로 삼성전자 평택 공장이라는 사실에 크게 주목했다.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탑승한 ‘Air Force One’이 어제(5월20일) 경기도 평택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이후 북한이 방한 기간 중 핵 미사일 시험을 할 수도 있다는 정보당국의 경고가 커지는 등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한 시점에 핵심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는 미션을 갖고 한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지난 수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이 워싱턴의 최대 현안이었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 본인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 외교를 통해서 서방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도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전통적 우방인 유럽 등 서방 국가들 외에도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원을 아시아에도 갖고 있다는 것을 최고 파트너들에게 분명하게 보여주고 싶어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CNN은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한 직후 곧바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시찰한 것이 매우 깊은 뜻이 담겨있는 첫 일정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삼성전자 공장 방문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부품들을 중국 밖에서 조달하며 미국 산업을 중국 공급망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을 우선해 왔는데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삼성전자 공장부터 찾음으로써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NY Times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Air Force One에서 내린 후 가장 처음 찾은 곳이 정부청사도, 대사관도, 군사기지도 아니었다면서 21세기의 진정한 경제 격전지를 대표하는 널찍한 반도체 공장이었다고 보도했다.

전국지인 USA Today 역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방문하면서 반도체 제조를 강화하는 법안을 지지했다는 제목을 뽑았다.

Washington Post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대상이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를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취임 이후 불과 열흘만에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맞게 되면서 외교적 역량에 대해 평가받는 시험대에 오르게됐다고 분석했다.

세계 10위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 한국의 지도자로서 윤석열 대통령이 단순히 대북 외교에만 치중하는 것보다는 글로벌 무대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ashington Post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첫 일정으로 함께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둘러본데 대해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역할을 부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순방의 핵심 과제가 중국 견제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권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위해 한국, 일본과의 경제 유대 강화에 초점을 맞춰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가장 먼저 처음 찾은 것에 대해 중국 견제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염두에 둔 경제안보 메시지 등 다목적 용도를 노린 대단히 의도적인 행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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