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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1%, 바이든 정책 오히려 경제 악화시켜/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탑 5

박현경 기자 입력 05.20.2022 10:07 AM 조회 5,495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가 달라졌습니다. 거주하기 최고의 도시 1위는 어디인지 그리고 LA는 과연 몇위를 차지했는지 알아봅니다.

박현경 기자!

1.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추락하고 있네요?

네, 한국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건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12~16일 전국 성인 천 1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 39%로 나타났습니다.

40%대가 무너진 건데요.

AP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4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렇게 같은 조사에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그보다 더 적은 것으로 조사됐죠?

네, 응답자의 10명 중 2명만이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경제가 좋다고 답했습니다.

한 달 전인 지난 4월에 있었던 같은 조사에서는 10명 중 3명이 긍정 답변했는데요.

한달새 10명 중 한명이 더 줄어든 셈입니다.

심지어 민주당 지지층에서 조차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한 비율이 굉장히 낮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33%만이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달전엔 49%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는데요.

한달사이 16%포인트 뚝 떨어졌습니다.



3. 무엇보다 경제에 관해 불만인 미국인들이 많을 듯 합니다. 조사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네, 실제로 그 부분이 조사 결과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18%에 그쳤습니다.

그렇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오히려 경제가 악화됐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질문에는 과반이 그렇다고 했습니다.

전체 응답자 51%가 바이든 대통령 정책이 경제를 악화시켰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4.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처럼 최악으로 나온게 경제를 비롯해 여러가지 요인들이 작용했겠죠?

네,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더해 다른 요인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최근 총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미국인들의 불안감을 높였고요.

또, 분유 사태까지 터졌죠.

물론 연방 식품의약국 FDA가 어제 최대 분유 제조사인 애보트의 미시간주 공장을 1~2주 안에 재가동한다고 밝혀 이제 분유 대란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지만요.

사실 공장 재가동으로 분유 대란이 해소되더라도 FDA는 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분유를 섭취한 유아들의 피해 사례가 FDA에 작년 9월 보고됐지만 FDA는 올 1월 말까지 조사에 착수하지 않으면서 늑장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중간 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분석했습니다.



5. 그런가하면 이번 조사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에 대한 평가도 있었죠. 어떻게 나왔습니까?

네, 이 역시 부정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긍정 평가는 45%였는데요.

부정 평가는 54%였습니다.

거의 10% 더 많은 미국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평가한 겁니다.

정치 성향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3%, 공화당 지지층의 15%가 지지했습니다.



6. 오늘 아침 발표된 것은 AP통신의 여론조사인데 이전에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미 40%선이 무너졌던 적이 있죠?

네, 맞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공개된 NBC 방송의 여론조사인데요.

이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39%를 기록했습니다.

그렇게 자체 최저치를 경신하며 40%선이 무너졌었습니다.

AP통신 여론조사나 NBC 여론조사나 지지율 40%대가 깨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뜻일텐데요.

가장 큰 것은 물가 상승일 겁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물가 상승으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지속적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가를 비롯해 식료품, 항공료 등 전반적인 모든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고요.

여기에 공급망 사태를 비롯해 분유 문제까지 터지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골머리를 썩고 있다고 더 힐은 지적했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가 이번에 새롭게 발표됐죠?

네,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2022-23년도 미국에서 최고 살기 좋은 도시 리스트를 이번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던 도시를 누르고 이번에 새로운 도시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바로 앨러배마 주에 헌츠빌입니다.

생소한 도시인데요.

앨러배마주 북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헌츠빌이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꼽힌 것은 총점 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한데 따른 건데요.

헌츠빌은 바람직성(desirability)에서는 4.9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주 비용이 저렴한 것이 큰 몫을 했고요.

이와 함께 삶의 질도 6.8점으로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조사를 실시한 US뉴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기 질 지수도 조사 기준에 추가했는데요.

여기서도 높은 점수를 나타냈습니다.



8. 이전 2년 연속 1위 도시를 누르고 앨러배마주 헌츠빌이 이번에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고 했는데, 그럼 이전 1위는 어디였습니까?

바로 콜로라도주에 있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입니다.

올해는 헌츠빌에 이어 2위로 한계단 떨어졌습니다.

총점은 6.8점입니다.

삶의 질이 6.4점으로 역시 꽤 높은 편입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Pikes Peak라는 산은 “America the Beautiful”이라는 미 전통 애국가요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9. 이어서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탑 5에 포함된 다른 도시들도 알아보죠?

네, 3위는 위스컨신주 그린 배이인데요.

총점이 역시 6.8점입니다.

4위는 또 콜로라도주 도시인데요. 볼더입니다.

총점 6.8점에 삶의 질 점수가 7.7점으로 오히려 1,2,3위보다 높았습니다.

로키 마운틴이 있는 곳으로 이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5위가 CA주 도시인데요.

바로 산호세입니다.

총점 6.7점인데 다양성이 있고 창업정신이 돋보인다는 평가입니다.



10. LA는 몇위인지 궁금합니다?!

네, 128위였습니다.

가장 비싼도시 1위로 나타났고요.

저렴한 거주지가 부족한것 그래서 부동산 위기라고 할 수 있고 여기에 생활비도 비싼 것이 순위를 끌어내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악명높은 LA지역 프리웨이 트래픽도 살기 좋은 도시에서 멀어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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