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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상업용 건물 화재, 한명 숨져.. 오지 오스본 딸, 탈출

주형석 기자 입력 05.20.2022 06:33 AM 조회 3,903
어제 오후 5시40분, 6600 Lexington Ave 부근 2층 콘크리트 빌딩
레코드 스튜디오들 밀집, 내부 구조 복잡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
록의 전설 오지 오스본 딸과 프로듀서, 극적인 탈출에 성공
소방관 78명이 51분 동안 진화 작업, 사망자 신원 공개되지 않아
Hollywood지역의 한 상업용 건물에서 어제(5월19일) 화재가 일어나 한명이 숨졌다.

LA 소방국은 어제 오후 5시40분쯤 6600 Lexington Ave 부근에서 화재가 일어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은 즉각 화재가 일어난 현장으로 출동해 Lexington Ave, Highland Ave와 Vine St 사이에 한 2층 콘크리트 빌딩에서 불이 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방관들은 곧바로 진화 작업에 들어갔지만 레코딩 스튜디오들로 가득한 건물 구조상 내부 구조가 복잡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이 컸다.

그래도 78명 소방관들이 매달려 진화 작업을 한 끝에 약 51분여만에 불길을 잡고 화재를 제압했다.

불길을 잡고 건물안을 수색하던 소방관들은 사람 한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화재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이는 이 사람은 불이 나고 미쳐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LA 소방국은 레코딩 스튜디오들이 많았기 때문에 각 스튜디오마다 매우 굵은 벽으로 음악 소리를 차단했고 그레서 다른 일반 건물에 비해 열기가 굵은 벽에 갇혀 있었다며 그런 이유 때문에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 2명이 건물안에서 탈출해 밖으로 나와 있었는데 유독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보여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 2명은 병원으로 후송되는 것을 거부해 병원으로 가지 않았다.

그런데, 락의 전설 오지 오스본의 부인 샤론 오스본이 어제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서 딸 에이미 오스본과 그녀의 프로듀셔가 Hollywood 레코딩 스튜디오 화재 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샤론 오스본은 에이미와 프로듀셔가 불길속에서 건물 밖으로 무사히 나온 것에 대해 목숨을 잃지않고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이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어 가슴 아프다며 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서 기도한다고 말했다.

샤론 오스본은 이번과 같은 화재가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더 안전할 수 있도록 제대로 소방 규정을 엄격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지 오스본은 전설적 헤비메틀 밴드 Black Sabbath 리드 보컬과 왕성한 솔로 활동 등으로 세계 락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다.

딸인 에이미 오스본도 배우와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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