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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여성, 퓨마 공격받았지만 반려견 덕분에 생명 구해

주형석 기자 입력 05.20.2022 02:24 AM 수정 05.20.2022 07:53 AM 조회 7,738
앞서가던 반려견, 주인이 비명지르자 달려와 퓨마에 달려들어
벨전 맬러느와 셰퍼드, 주인 대신 퓨마와 싸우다 머리 물려
퓨마가 반려견의 머리를 물고 끌고가는 등 머리 공격해
다른 사람 도움으로 퓨마 쫒아내, 반려견 중태로 응급수술
북가주 북쪽 Trinity County 지역에서  철로 부근을 반려견과 산책하던 한 여성이 갑자기 나타난 퓨마 공격을 받고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는데 반려견이 목숨을 걸고 퓨마와 싸우면서 버텨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여성은 피를 흘릴 정도로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주인 대신 달려든 반려견은 퓨마에게 머리를 심하게 물려 중태에 빠졌다.

CA에서는 지난 1986년 이후 20명이 퓨마의 공격을 받았고 그 중 3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7명은 부상을 당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Mountain Lion, Cougar 등으로도 불리는 퓨마가 사람을 공격한 사건이 CA에서 벌어졌다.

CA 어류야생생물관리국은 지난 16일(월) 오후에 북가주 Trinity County, Big Bar 지역 Highway 299 부근에서 한 여성이 퓨마로부터 습격을 당한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에린 윌슨이라는 여성이 퓨마로부터 공격당했는데 Highway 299 주변 Trinity River 주위를 따라서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퓨마가 나타나 에린 윌슨을 덮쳤는데 이 퓨마는 발톱으로 에린 윌슨의 왼쪽 어깨를 찍으면서 공격했다.

에린 윌슨은 놀랍고, 무섭고, 아파서 소리를 질렀고 앞서가던 반려견이 주인의 비명을 듣고 퓨마에게 달려들었다.

벨전 맬러느와 셰퍼드 종인 이 반려견은 위급한 상태였던 주인을 구하기 위해 나섰지만 맹수 퓨마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퓨마가 반려견 머리를 강하게 물었고 반려견은 퓨마의 입에서 머리를 빼내지 못했다.

에린 윌슨은 본인도 피를 흘리는 상황이었지만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퓨마에게 돌을 던지는 등 저항했지만 퓨마 입에 단단히 물린 반려견 머리를 빼낼 수 없었다.

결국 지나가던 다른 여성에게 사정을 설명했고 그 여성이 플라스틱 PVC 파이프로 퓨마를 계속 때려서 퓨마가 반려견 머리를 물은 것을 풀게 할 수 있었다.

반려견이 퓨마 입으로부터 풀려나자 파이프를 들었던 여성은 미리 가져온 Pepper Spray를 퓨마 얼굴을 향해 뿌려 푸마를 달아나게 했다.

동물 전문가인 패트릭 포이 CA 어류야생생물관리국 캡틴은  반려견이 에린 윌슨의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반려견이 나서지 않았다면 에린 윌슨은 퓨마에 의해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주인인 에린 윌슨도 반려견이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영웅이라고 언급했다.

반려견은 퓨마에게 머리를 심하게 물려서 중상을 입고 동물병원으로 후송돼 긴급수술을 받았다.

반려견은 다행히 생명을 건졌지만 머리에 두개골 골절상을 당해 상당한 기간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인 에린 윌슨도 퓨마 공격으로 부상당했는데 반려견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다만 퓨마에 물리고, 발톱에 할퀸 상처 등이 있어 광견병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A에는 수천마리에 달하는 퓨마가 3,900만여명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지난 1986년 이후 퓨마가 사람을 습격한 사건이 20건 보고됐고 그 중 3명이 사망했으며, 17명이 부상당했다.

CA 어류야생생물관리국은 이번에 에린 윌슨을 습격한 퓨마가 이전에도 사람을 공격한 적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사람을 공격한 것이 처음이 아니라면 사살하는 것이 원칙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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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vtn 1달 전
    개가 사람보다 낫다고 여겨질 때가 참 많다. 근데 한인타운 거의 대부분은 렌트 시 No Pet Allowed 지… 다운타운 거의 대부분은 렌트 시 Pet Welcome 이고… 불과 몇마일 거리인데 완전히 다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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