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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축구영웅, 젤렌스키의 모금 플랫폼 1호 홍보대사로

연합뉴스 입력 05.19.2022 09:44 AM 조회 876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안드리 셰우첸코(오른쪽)[유나이티드24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의 축구영웅 안드리 셰우첸코(45)가 전란에 휩싸인 조국을 위해 나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이 출범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유나이티드24'의 초대 홍보대사로 셰우첸코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식 발표한 유나이티드24는 우크라이나군과 국가 재건을 위한 모금 플랫폼이다.

유나이티드24에 모인 기금은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계좌를 통해 정부 각 부처로 할당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셰우첸코는 스포츠 분야에서 쌓은 업적으로 국제적인 신뢰를 얻은 인물"이라며 "이제 그 입지를 통해 원조를 얻어내며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임무를 받았다"고 말했다.

셰우첸코도 인스타그램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유나이티드24 홍보대사로 임명됐다고 확인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려 런던에서 키이우(키예프)까지 왔다. 고향에 와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오랜 기간 국제적으로 축구 부문에서 조국을 대표해왔다"며 "지금은 축구보다는 전란에 고통받는 조국이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7천 개가 넘는 건물, 수천㎞의 도로를 파괴하고 매일 국민을 살해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모든 기부가 소중하다"며 "이런 신뢰를 보내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지난 2월 24일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합해 승리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밝히는 등 꾸준히 조국의 전란 극복을 염원해왔다.

셰우첸코는 현역 시절 AC 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우크라이나 국가대표로도 A매치 111경기에 출전, 48골을 터뜨린 골잡이다.

2012년 은퇴한 셰우첸코는 우크라이나 올해의 선수에 6차례나 선정됐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도 두 차례 오르는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로 주목받았다.

2004년에는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현역 시절의 안드리 셰우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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