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허드 "조니 뎁, 신혼여행 때 목 졸라"…연일 충격적 법정증언

연합뉴스 입력 05.18.2022 10:14 AM 수정 05.18.2022 10:15 AM 조회 3,540



할리우드 스타 부부였던 배우 조니 뎁(59)과 앰버 허드(36)의 법정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일 충격적인 증언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뎁이 신혼여행 때부터 죽음의 공포를 느낄 정도로 때렸다는 허드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허드는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눈물을 흘리며 뎁과 결혼생활을 이어갔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드는 뎁에게 반복적인 학대를 당했다면서 신혼여행 때에도 폭행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2015년 2월 결혼 후 아시아에서 오리엔트 특급열차에 탑승하던 중 뎁이 자신을 공격했다면서 "그는 아주 오랜 시간 내 목을 졸랐다"며 "뎁이 나를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습니다.

허드는 제임스 프랑코의 상대 배역으로 출연 제의를 받은 뒤 뎁이 질투심에 사로잡혔다며 당시를 "지옥의 한주"라고 묘사했습니다.

이어 뎁이 자신에게 폭력을 가했을 뿐만 아니라 자주 자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뎁과 허드는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둘은 2015년 2월 결혼했으나 2016년 8월 이혼에 합의했습니다.

허드는 이혼 후인 2018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해자를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뎁은 누구를 지칭하는지 분명하다며 5천만 달러(약 613억 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허드는 뎁을 상대로 1억 달러(약 1천226억 원)를 청구하는 맞소송을 내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