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수질개선을 목표로 하는 LA 강 복원 사업 계획서의 최종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공원 접근성 향상 뿐만 아니라 강 주변에 임대 주택을 늘려 주택 안정과 노숙자 문제까지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레이첼 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가 LA강(Los Angeles River)복원을 위한친환경 최종 사업 계획서를 마침내 공개했습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어제(17일) 수질개선과 공원 접근성 향상 등을 목표로 하는‘LA 강 마스터 플랜(LA river master plan)’의 구체적인 계획 최종안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서에는 LA 강을 따라 51마일 연결되는 개발 공간 조성과산책로 완성, 하천으로 가는 교통로 개설, 야생동물과 토종 식물 등 다양한 생태계 서식지 개발,하천 주변 시설 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힐다 솔리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LA 강 복원 사업이 다음 달 6월 14일에 카운티 이사회에서 채택되면,모든 주민들이 동등한 공원 접근성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지역 급수를 개선하고 편리한 산책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17일) 발표된 이번 최종 계획안은 앞서 홍수 방지와 미화를 목표로 1996년에 초안이 작성됐는데, 지난해(2021년) 1월 다시 업데이트된 계획서에서주민들의 의견과 커뮤니티의 조언을 수렴해 계획을 갱신한 겁니다.

특히 LA 카운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강 1마일 이내 저렴한 임대 주택(Affordable Housing)을 늘려저소득층의 주거문제까지 해결할 것을 목표로 하는 계획까지 내놨습니다.

이는 강을 따라 고급 주택가들이 늘어져 있는 현상(gentrification)에 대한 우려의 조치로 주거난과 주거 안정까지 함께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LA 카운티는 이번 복원 사업으로 인해 고질적인 사회 인프라 불균형으로 인한 노숙자 문제 해결과 더불어 강과 사람, 장소, 환경을 융합해 생태적 불균형의 문제까지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LA 강은 산타모니카 산맥에서 발원하는 개울인아로요 칼라바스(Arroyo Calabasas)와시미힐스 언덕에서 흘러나오는 벨 크릭(Bell Creek)의 두 물줄기가 카노가 파크(Canoga Park) 마을에서 만나 합류해롱비치의 태평양으로 흐르기 전에 LA를 비롯한 12개 이상의 도시를 통과합니다. 

강의 절반 이상이 센페르난도 계곡(San Fernando Valley)에 있지만강줄기는 전 지역에 걸쳐 있기 때문에 이번 사업이 채택 후 완공되면 많은 주민들의 공원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레이첼 김입니다.

[후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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