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LA다운타운 그랜드 센트럴 마켓 입구 앞에서 총격 살인사건이 발생해 수사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LAPD는 어제 오후 3시 56분쯤 300 블럭 사우스 힐 스트릿에서 총격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총에 맞은 남성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소생하지 못하고 숨졌다.

사망자는 아직 유가족에게 사망사실이 통보되기 전으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주로 사람들로 크게 붐비는 토요일이었던 어제 오후 갑자기 총성이 울리자 마켓에 있던 손님들은 공포에 질려 긴급히 대피했다.

한 영상에는 마켓 앞 인도에 피해남성이 쓰러져 있고 깜짝 놀란 사람들이 뛰어 도망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을 촬영한 프리랜서 기자, 션 베크너-카미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사진가가 피해자를 돕다가 장비를 도난 당했다고 적기도 했다.

이번 총격사건의 범행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LAPD는 사건 직후 일대에 경계선을 치고 총격범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검거에는 실패했다.

경찰은 총격범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에게 213-486-6606번으로 반드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1-800-222-8477번을 통해 익명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어제 뉴욕 버팔로 지역 한 수퍼마켓에서는 총기난사가 벌어져 10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LA다운타운에서도 환한 대낮에 사람들로 붐비는 마켓 앞에서 1명이 총격 살해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