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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CC, 코로나19 스몰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 언어 장벽 극복 나서

이채원 기자 입력 01.26.2022 05:18 PM 수정 01.26.2022 06:07 PM 조회 5,158
[앵커멘트]

코로나19 팬데믹 속 어려움을 겪는 스몰 비즈니스들을 위해 연방, 주, 지역 정부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들이 시행됐지만 많은 한인 업주들이 언어 문제 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KYCC를 비롯한 5개의 한인 단체들이 도움이 필요한 업주들의 신청 과정을 직접 일일이 도와줄 예정입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몰 비즈니스들을 대상으로 각 정부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영어에 대한 어려움으로 신청에 나선 한인 업주들에게는 장벽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는 중소기업청SBA에서 진행하는 스몰 비즈니스 지원프로그램들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SBA 커뮤니티 네비게이터 파일럿 프로그램 (SBA Community Navigator Pilot program) 을 개설했습니다.

전국에서는 51개의 대표 단체들이 선정됐고, 이 중 한인타운청소년회관 KYCC 가 한인 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KYCC의 주도로 LA한인회, 화랑 청소년재단, 카쉬 패밀리 소셜 서비스 센터, 코리안복지센터KCS, OC 아시안 퍼시픽 커뮤니티 연대(OCAPICA)가 협력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됩니다.

지원 범위는 LA, 오렌지카운티, 샌버나디노, 샌디에고 등 입니다.

이 파일럿 프로그램은 2년 동안 진행되며 100만 달러의 보조금을 통해 한인 업주들을 돕게 됩니다.

KYCC스티브 강 대외 협력 디렉터는 경제피해재난융자금EIDL(Economic Injury Disaster Loan), 급여 보호 프로그램 PPP등 기존 코로나19 관련 대출 프로그램 등 신청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_ KYCC스티브 강 대외 협력 디렉터>

앞선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캐런 배스 연방 하원 의원과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 의원도 참여해 프로그램 진행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미 고메즈 CA 34지구 연방 하원 의원은 이러한 언어적 문제는 새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가 아닌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인뿐만 아니라 각 커뮤니티의 2세 자녀들은 영어가 어려운 부모들이 병원, 은행 등에 방문할 때 통역을 해야 한다며 항상 자녀들이 이를 도울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관할 지역의 스몰 비즈니스를 방문했을 때 PPP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은 업주들이 많았다며 더욱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언어적 문제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방 구제 계획 (American Rescue Plan)이 통과될 때 SBA 커뮤니티 네비게이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포함시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_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 의원>

캐런 배스 CA 37지구 연방 하원 의원은 연방 의회 흑인 의원들의 모임인 블랙 코커스가 히스패닉 코커스, 아시안 코커스, 네이티브 아메리칸 코커스와 협력해 언어 장벽을 없애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캐런 배스 연방 하원 의원>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아직까지 한인 커뮤니티가 SBA와의 내부 연결이 없기 때문에 프로그램 신청서들을 연방 하원으로 보내고 있다며 한인 단체들이 한인 업주들에게 직접적인 신청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캐런 배스 연방 하원 의원과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 의원의 적극적인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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