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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생 낸시 펠로시, 11월 선거 출마 공식선언

주형석 기자 입력 01.26.2022 06:31 AM 조회 7,402
3월이면 82살이지만 연방하원의원직에 다시 도전
“민주주의 위기에 처해있다. 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출마”
공화당 우세 분위기 속 민주당 하원의원들 줄줄이 은퇴
11월 선거 민주당 참패 예상되는 속에 민주당 지킴이 자처
80대 나이의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이 올해(2022년) 11월 중간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은 어제(1월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서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2차대전 때인 1940년에 출생해서 이제 3월이면 82살이 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987년 이후 무려 35년간이나 18선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민주당의 지도자로 이번이 19번째 출마가 된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그동안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도 국민 삶을 개선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최근 미국 모습이 우려스럽다며 진실에 대한 공격, 의사당에 대한 공격, 투표권에 대한 공격 등으로 미국 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미국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하원의원 선거에 다시 출마한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007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美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하원의장직에 오르는 등 지난 19년 가까이 민주당 지도자로서 연방하원을 이끌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해(2021년) 1월 시작된 제117대 연방의회에서도 하원의장으로 재선출돼 자신의 4번째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언론들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82살 고령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또 연방하원의원직에 도전하는 것을 위기 의식 때문으로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바닥권으로 내려간 가운데 이번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우세 분위기가 커지며 민주당이 연방상하원 선거 모두 참패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방하원의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줄줄이 은퇴를 선언하는 결정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재도전이 민주당에 호재가 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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