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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협회, 모든 선수들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의무화

주형석 기자 입력 01.22.2022 09:17 AM 조회 2,713
새로운 가이드라인 발표, 협회 주관 경기에 접종해야 출전 가능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하지 못하는 선수들, 경기에 출전 못해
백신 미접종 선수들, 브라질 국가대표 선발에서도 제외돼
브라질 대표팀 감독 “백신 접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
최근 코로나 19 급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브라질에서 축구협회가 모든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나섰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새로운 코로나 19 지침을 발표하고 선수들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공식화했다.

2022년 브라질 축구를 위한 의료적 예방조치 가이드를 통해 브라질 축구협회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서 앞으로 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경기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제부터 경기가 열리기 전에 선수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증명서가 없으면 협회 권한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다.

브라질 축구협회의 조르지 파구라 의료위원장은 코로나19 입원 환자들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고려하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뛰어야 하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브라질 축구협회의 이 같은 결정은 대표팀 선발에도 적용됐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치치 감독은 지난주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잔여 경기를 앞두고 새롭게 소집하는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일부 선수들을 배제했다.

치치 감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서 사회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의미 부여를 하고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도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치치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 모두가 브라질 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은 이미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선수를 제외하더라도 남은 월드컵 예선전 경기를 치르는데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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